첫째는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해서 잘 지내는데, 둘째는 파닉스만 하고 뉴질랜드에 와서 걱정이 많았어요. 한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만 하고 2학년이 될 때 뉴질랜드에 온 둘째와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하고 5학년이 되면서 뉴질랜드로 온 첫째는 처음에 적응이 좀 달랐어요.둘째도 학교는 잘 가기 하는데 엄마 마음에 친구도 좀 더 빠르게 만들어주고 싶었거든요. 마침 둘째 생일이 뉴질랜드 학교 시작하자마자 한 달쯤 지나고 있었어요. 생일파티를 해주면 주인공이 되는 느낌도 있고, 친구들과 더 빨리 친해질 거 같아서 생일 파티를 해주었어요. 보통 뉴질랜드에서는 친한 친구들만 부른다고 하는데, 둘째는 특별히 친한 친구가 아직 없었어요 (학교 시작하고 초대장을 2주 뒤쯤 돌렸으니, 당연한 거겠죠?) 그래서 반 전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