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72

뉴질랜드 조기유학 생활 3월의 일상들

1년만 뉴질랜드에서 학교 다니고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이 간절히 원해서 1년을 연장해서 어느덧 뉴질랜드 조기유학생활 2년 차가 되었어요. 뉴질랜드는 보통 2월 초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12월 중순에 학년이 마무리되어서 뉴질랜드에서 학년을 시작할 때나, 한국으로 돌아갈 때 시기적으로는 잘 맞더라고요. 뉴질랜드 학교에 다닌 지 2년 차가 되니 아이들도 기존에 친구들이 같이 반이 되니 학교 생활도 더 즐겁게 하고, 스스로 학교 생활도 잘했어요. 뉴질랜드 조기유학 생활 3월의 일상들 Challenges Week 목요일, 학교 강당에서 7학년들 1박 2일의 캠프가 있었어요. 학교 등교할 때부터 침낭, 갈아입을 옷, 세면도구를 챙겨서 신나게 학교를 갔어요. 수업 끝나고 3시부터 진행했는데, 부모들..

뉴질랜드 소풍 - 오클랜드 어드벤처 파크 (Auckland Adventure Park)

첫째 아이가 year7 학년인데 학교에서 일주일 동안 Challenges Week가 있어요. 월요일은 워터레프팅을 다녀오고, 화요일은 무리와이 비치에서 서핑보드, 수요일은 어드벤처 파크, 목요일은 학교에서 1박 캠프의 일정이었는데,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학교 행사에 부모들이 항상 발룬티어로 참여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아이들을 도와줘요. 저는 한 번도 지원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일주일 내내 하는 행사라서 그런지 도와주는 부모님이 부족했나 봐요. 도와주는 부모님이 부족하다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셨는데, 저희 첫째가 저를 대신해서 신청하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영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신청을 안 했었는데, 아이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고 왔어요. 뉴질랜드 소풍 - 오클랜드 어드벤처 파크 (Au..

뉴질랜드에서 이사하기, 학교행사, 생일파티

뉴질랜드에서 이사 가기 위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집들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1년이 지나면 3주 노티스 (현재는 4주 노티스로 알고 있어요)를 주고 이사를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고 싶어 해서 학교 근처로 집을 알아보는데, 학교 근처 세인트 헬리어스 동네가 부촌이라 거의다 집이 커서 렌트비도 비싸고 저렴하면 집이 너무 오래되었더라고요. 집이 작은 건 괜찮은데, 너무 오래된 집은 겨울에 너무 추울 거 같아서 집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학교에서 아주 가깝진 않지만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한 집을 계약할 수 있었어요. 집주인이 중국사람이라 동양을 선호해서 우리가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사 갈 집을 계약하니까 스톤필즈 동네..

조기유학 일상-브라운스베이, 워터폴로, 세인트헬리어스

주말에 브라운스베이를 다녀왔어요. 노스쇼어에 위치하고 있는 브라운스베이는 비치 주변으로 레스토랑, 펍, 대형마트, 은행, 약국, 서점 등등 편의시설이 많이 있어요. 브라운스베이 맛집으로는 중국 얌차 Asian Wok과 한국 중국집 동천홍을 많이 추천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얌차를 안 좋아해서 Asian Wok는 안 가봤고 동천홍만 방문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동천홍보다 마운트이든의 강촌 KangChon이 더 맛있었어요. 특히 강촌 양장피는 꼭 한번 먹어보세요. 한국에서도 강촌 양장피처럼 맛있는 곳은 찾기 힘들더라고요. 브라운스베이 비치에서 책 읽기 주차 후에 뉴질랜드 체인 서점인Paper Plus와 Whitcoulls가 할인하길래 Whitcoulls에서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던 책 ..

뉴질랜드 학교생활-키아크로싱, 오클랜드 시티 오락실, 아이들의천국

뉴질랜드 생활 2년 차가 되었어요. 2월에 개학을 하고 첫째는 Y7 학년이 되었습니다. 뉴질랜드는 7,8 학년은 Intermediate라서 6학년까지 있는 학교들은 7학년이 되면 다른 학교로 가는데, 저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Full Primary라서 0학년부터 8학년까지 있어서 쭉 다닐 수 있어요. Full Primary 장점은 저희 가족에겐 형제끼리 같은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점,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고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조기유학 계획을 3년으로 계획했더라면 첫째를 7,8 학년만 있는 Intermediate 학교나, 7학년부터 13학년까지 있는 College로 옮겼을 거예요. Full Primary를 8학년까지 보내본 결과 학교에서 하는 것들이 거의 비..

뉴질랜드 파넬 수영장 Parnell Baths 즐기기

뉴질랜드에서 날씨가 가장 좋은 여름이에요. 날씨가 추울 때는 실내수영장에 자주 갔는데, 여름엔 뉴질랜드 날씨를 마음껏 즐기러 오클랜드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에 방문해서 하루 종일 잘 놀았어요. 방문한 날짜는 2020년 1월 19일 이었답니다. 파넬 수영장은 1914년에 설립되어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수영장의 물은 바닷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저희 아이들은 눈이 좀 따가워서 잠수는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바닷물로 만들어진 파넬 수영장 Parnell Baths에서 하루 종일 놀기 파넬 수영장 가운데에 위치한 60미터의 해수 풀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고, 끝쪽에 작은 스파 풀이 있는데 이곳은 성인들만 들어갈 수 있어요. 메인 수영장 옆쪽으로 유아풀과 작은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

뉴질랜드 박물관,동물원,놀이공원을 함께 즐기는 Crystal Mountain

크리스탈 마운틴 안에는 여러 가지 즐길거리가 있어요. 크리스탈 광산 박물관, 동물 먹이주기와 말타기, 어린이용 롤러 코스트와 급행열차, 트랙터 타기, 작은 키즈카페 같은 실내 놀이터 등이 있는데 규모는 작아요. 뉴질랜드에서 자연을 제외하고 한국 같은 규모를 떠올리면 실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별로 놀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루 종일 너무 재미있게 잘 놀았답니다. 뉴질랜드에서 박물관, 동물원, 놀이공원을 함께 즐기는 Crystal Mountain 크리스탈 마운틴에 도착하면 입구에 수정 광산 박물관이 있어요. 전 세계 광산에서 직접 수입 및 공급되는 뉴질랜드 최대의 희귀하고 정교한 수정과 광물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규모는 기프트샵 정도로 작아요. 저희 아이들이 남자아이들..

뉴질랜드 여름방학 즐기기 -오클랜드 MOTAT 교통 기술 박물관

여름방학 동안 매일매일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오클랜드 MOTAT 교통 기술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아이들은 매일 집 앞에 바다나 놀이터에만 나가서도 하루 종일 잘 놀지만 저는 늘 안 가본 곳,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을 검색하게 돼요. MOTAT은 웨스턴 스프링스 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박물관에서 놀고 공원에서도 놀수 있어요. 웨스턴 스프링스 공원은 작은 호수가 있어서 풍경도 예쁘고 놀이터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잘 지어놨어요. MOTAT에서는 방학프로그램도 진행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주제를 확인해서 신청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 약 12일 동안에는 저녁에 '크리스마스 조명' 이벤트도 열어요. MOTAT 교통 기술 박물관 - MOTAT Museum of Transport..

(뉴질랜드 여름방학) 타카푸나비치 놀이터

뉴질랜드의 6주간의 긴 여름방학이에요. 뉴질랜드에서 날씨가 제일 좋을 때이기도 하죠. 이때 정말 열심히 놀러 다니며 즐길 것을 권해드려요. 늘 사람이 많은 노스쇼어에 위치한 타카푸나 비치 놀이터에 놀러 갔습니다. 타카푸나 비치는 다른 곳보다 아시안 인들이 항상 더 많은 거 같아요. 처음에 뉴질랜드에 와서 타카푸나 비치에 놀러 갔을 때,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데 한국인 무리들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해서 아이들이 속상해했는데, 어딜 가나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기분 상하지 말라고 토닥여 줬어요. 생각해보니 뉴질랜드에 사는 동안 특별히 인종차별은 당하지 않았는데, 처음 보는 한국인들에게 2번 정도 차별 아닌 차별을 당했어요. 오히려 뉴질랜드에서 만난 키위들은 정말 친절..

뉴질랜드 블루베리 PYO 농장 Blueberry Country

뉴질랜드에는 블루베리를 직접 딸 수 있는 농장이 있어요. 저희는 그중에서 Blueberry Country에 다녀왔어요. Blueberry Country는 뉴질랜드 최대의 블루베리 과수원입니다. 여기에서 재배, 수확, 가공 및 포장이 다 이루어져요. Blueberry Country는 북섬에 Ngatea, Ohaupo 지역에 있고 남섬에는 Otautau 지역에 있어요. 저희는 예전에 한번 가봤던 Ngatea 지역으로 갔어요. PYO(Pick Your Own)는 12월 초부터 2월 말까지 열려요. 직접 블루베리를 딸 수 있고, 카페도 있어서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PYO 후에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해요. 뉴질랜드 블루베리 PYO 농장 Blueberry Country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