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뉴질랜드 학교생활-키아크로싱, 오클랜드 시티 오락실, 아이들의천국

캐리어우먼 2022. 11. 8. 18:32

 

뉴질랜드 생활 2년 차가 되었어요. 2월에 개학을 하고 첫째는 Y7 학년이 되었습니다. 뉴질랜드는 7,8 학년은 Intermediate라서 6학년까지 있는 학교들은 7학년이 되면 다른 학교로 가는데, 저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Full Primary라서 0학년부터 8학년까지 있어서 쭉 다닐 수 있어요.  Full Primary 장점은 저희 가족에겐 형제끼리 같은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점,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고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조기유학 계획을 3년으로 계획했더라면 첫째를 7,8 학년만 있는 Intermediate 학교나, 7학년부터 13학년까지 있는 College로 옮겼을 거예요. Full Primary를 8학년까지 보내본 결과 학교에서 하는 것들이 거의 비슷했고, 계속 초등학교 느낌으로 지낸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고학년과 같이 있는 학교로 갔다면 아카데믹한 부분이나 스포츠 부분에서도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었을 거 같아요. 물론, 친구들과는 너무 잘 지내서, 해보지 않은 거에 대해서는 어떤 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요. 아이는 너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였는데,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어요.

 

 

 

 

 

 

뉴질랜드 학교생활-키아 크로싱

키아크로싱
뉴질랜드 키아크로싱

 

 

첫째는 7학년이 되어서 키아 크로싱할 수 있다고 신이 났어요. 신청자도 많았다고 하네요. 키아 크로싱하는 아이들은 경찰에게 교육도 받았다고 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모자도 안 쓰고 열씸히 하는 아이가 기특했어요. 비 올 때는 우비 입고하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녹색 어머니가 하는데 뉴질랜드는 아이들이 직접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서로 봉사하려고 신청하는 아이들도 다 기특하고요.

 

 

뉴질랜드 학교 하교길
뉴질랜드 하굣길에 키아크로싱하는 첫째

 

 

7학년은 사진 속의 작은 차로에서 하고 8 학년 되면 큰 교차로에서 해요. 선생님 한분이 늘 함께 하신답니다.

 

축구트레이닝
골기퍼 트레이닝

 

 

뉴질랜드에서 아이가 가입한 축구클럽은 5월부터 시작하는데 이번 텀에는 골키퍼 트레이닝에 등록했어요. 축구를 좋아하긴 하는데, 학교에서도 공격수는 잘하는 친구들이 다포진되어 있어서 주로 수비수랑 골키퍼를 하는데, 골키퍼가 재미있는지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처음 등록했는데 배우는 친구들이 2~3명밖에 없어서 좋더라고요.

 

 

플레이데이트
플레이 데잇

 

 

둘째는 매주 금요일마다 플레이 데이트를 하고 있어요. 플레이 데이트하느라고 금요일은 방과 후 활동은 아무것도 등록하지 않았어요. 유학생들에겐 친구랑 플레이 데이트하는것도 방과후 활동만큼 좋다고 생각해요. 아빠가 방학 때 가져다준 터닝 메 카트 장난감을 친구에게 소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클랜드 시티 오락실

GameOn Arcade
GameOn Arcade

 

 

주말엔 시티에 놀러 갔어요. 저희 아이들은 오락실 중에 GameOn Arcade를 좋아하더라고요. 충전 금액별로 보너스 충전금액을 다르게 주는데 가장 큰 금액이 100불인데, 100불 충전하면 40불을 보너스로 더 충전해주고 vr 게임도 무료로 한번 할 수 있어요. 게임을 할 때마다 게임 점수에 따라 티켓이 나오는데 이 티켓을 모아서 오락실에서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게 잘 되어있더라고요.

 

 

아이들의천국  뉴질랜드

세인트헬리어스비치
세인트헬리어스 비치

 

 

시티 가서 오락실 갔다가 영화 보고 도서관 가서 책도 좀보고 배가 터질 듯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세인트 헬리어스 비치에 산책하러 왔어요. 산책 후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첫째가 두입 먹고 떨어트려서 다시 사서 오라고 했어요. 첫째가 다시 갔더니 왜 또 왔냐고 물어봐서 떨어트렸다고 했더니 돈 안 받고 다시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St Heliers Bay Bistro 가게였는데, 여기 커피도 맛있고 가끔 커피 마시러 가면 스파클링 워터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맛있어요. 아이스크림은 왼쪽 옆에서 판매하고요. 뉴질랜드에서는 아이들이 떨어트리면 다시 주시는 건지, 저희는 다 다른 곳에서 여러 번 다시 주신적이 많아요. 아이스크림, 음료수, 심지어 초밥 주문하고 트레이를 엎었는데, 다 무료로 다시 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아이들에게 늘 친절하고 관대한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아이들의 천국이 맞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