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여행 28일째, 오늘은 너무 좋았던 퀸스타운 여행을 끝내고 테아나우로 이동하는 날이에요. 퀸스타운에서 테아나우 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돼요. 테아나우에서 밀포드사운드를 다녀오려고 2박 일정을 잡았어요. 처음에는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드를 하루 투어로 다녀올까 하고 알아봤는데, 이동거리가 왕복 10시간 정도 되어서 차에서 시간을 너무 오래 보내면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지루할 거 같아서, 테아나우를 베이스로 두고 다녀오려고 2박을 잡았는데, 지나고 보니 테아나우에서 1박을 하고 테아나우에서 더니든 이동할 때 중간에 1박을 해서 여유 있게 이동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테아나우 알파인 센터
테아나우에 도착해서 Alpine Centre Cafe & Bar 알파인 센터에 잠시 들렀어요. 지난번 퀸스타운에서 글레노키 갔을 때 알파카에게 먹이 주기를 너무 좋아했던 아이들에게 또 체험해주게 하고 싶어서 검색해서 갔는데, 여긴 동물이랑 함께 있을 수는 없고, 그냥 밖에서 먹이 사서 먹이 주는 방식이에요. 알파카들이 어찌나 서로 먹으려고 하고 싸우던지, 여긴 먹이 주는 사람들이 별로 안 와서 배가 고파서 그런 걸까요? 지난번 글로 노키 알파카 먹이 주는 모습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테아나우 마을
호텔에서 짐을 풀고, 테아나우 근처의 구경할만한 데를 찾아다녔는데, 마을이 워낙 작아서 다 근처에 있었어요.
남섬 여행 와서 제일 더운 날, 살이 타들어갈꺼같은 따가움을 느낀 날이었어요. 숙소에서 좀 쉬고 싶었는데, 테아나우 숙소 남섬 여행 숙소 다 괜찮은 편이었는데, 여긴 들어가고 싶지 않은 정도의 컨디션이었어요. 사진에 너무 오래되어 보이는 숙소는 선택하지 마세요.
너무 평화롭고 한적해서 딱히 할 게 없었던 테아나우입니다. 호수에서 돗자리 깔고 앉아서 뒹굴뒹굴 거리며 쉬었어요.
테아나우 식당
저녁은 첫째가 먹고 싶어 하는 파스타를 먹으로 La Toscana Pizzeria 갔어요.
첫째는 파스타, 둘째는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파스타 양이 정말 2인분같이 어마어마했어요. 맛은 무난했고, 양 많이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식당이에요.
밀포드사운드 투어 취소
저녁 먹고 보통 숙소에서 쉬는데, 오늘은 숙소에 있기 싫어서 저녁 산책을 많이 했어요.
내일 밀포드 사운드 가는 날인데, 밀포드 사운드는 편하게 가고 싶어서, 북미에서 몇 달 전에 테아나우 숙소에서 출발해서 유람선 타고 다시 숙소로 데려다주는 패키지를 예약했어요. 패키지 가격도 유람선+주유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았거든요.
내일 아침 8시 출발인데, 산책하고 있는 저녁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내일 우리밖에 예약 안 해서, 월요일로 날짜를 바꾸거나, 내일 2배의 돈을 더 내면 우리만 데려다준다고 했어요. 하지만 우린 월요일은 더니든으로 떠나야 하고, 2배의 돈을 내려면 난 그 패키지 예약 안 했어....
결국 환불받고 내일 또 운전해서 밀포드 사운드로 떠납니다. 유람선 타는 것만 다시 예약했어요. 원래 패키지는 유람선에서 점심 먹는 것도 포함해서 219불이었는데, 유람선 비용만 129불로 예약했어요. 전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예약하기도 힘들었다던데,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별로 없으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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