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 남섬 여행 22일 차예요. 어제 마운트 쿡 허미티지 호텔에서 하루 자고, 체크아웃 후 미리 예약해놓은 마운트 쿡 빙하 보트 투어를 하는 날이에요.
허미티지 호텔은 지금이 극 성수기라서 그런지 호텔 가격은 다른 달 보다 많이 비쌌지만, 위치는 정말 최고였어요. 온 객실이 마운트 쿡 전망이라서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주변에 마운트 쿡으로 둘려쌓여서 어느 숙소를 가든 뷰는 다 환상적일 거 같아요. 전망은 너무 좋았지만 호텔 객실은 호텔이 오래돼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욱 낡은 느낌이었어요. 커피머신도 이용하기 두려울 정도여서 손도 안 댔고, 수도꼭지가 차가운 물 따뜻한 물 따로 2개로 되어있어요.
빙하 보트 투어 후 와나카로 이동해서 묶은 Edgewater Hotel은 모든 면에서 만족해서 추천해드립니다.
<마운트 쿡 빙하투어>
마운트 쿡 빙하투어는 꼭 해보고 싶어서 혹시나 예약이 마감될까 봐 3달 전쯤에 미리 예약해 놨어요.
마운트 쿡 빙하투어는 허미티지 호텔에서 출발하고, 가격은 어른 NZD149, 어린이 NZD75 예요.
뉴질랜드 여행 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Glacier Explorer 빙하 보트 투어입니다.
어제는 한여름이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쌀쌀한 기온에 빙하투어 가면 더 추울 거 같아서 아이들에게 기모 후드티와 경량 패딩을 입혔어요. 뉴질랜드 여행 때 계절이 여름이라도 꼭 경량 패딩이나, 긴팔 옷을 챙기길 추천해요. 여행하는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날씨가 다 좋았는데, 2-3일 정도 추운 날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날이었어요.
호텔에서 단체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후, 주차장에서 한 20분 정도 걸어서 빙하 보트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 액티비티였어요. 1시간가량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빙하를 보고 가이드가 설명도 잘해 주세요.
큰 빙하도 만져볼 수 있게 배를 가까이 가주시고, 얼을조각을 깨서 만져볼수 있게 해 줘요.
걷는 것보다 액티비티만 좋다는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마운트 쿡 여행하시면 더욱더 추천드립니다.
빙하조각을 만져 볼 수 있게 나눠주는데, 우리 아이들은 먹어보더니 얼음이 달다고 하더라고요. 빙하조각을 가지고 간다는 걸 간신히 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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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연어 - 하이 컨트리 살몬>
어제 마운트 쿡 알파인 연어 가게에서 먹은 연어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가기 아쉬웠어요.
그래서 와나카 가는 길에 있는 하이 컨트리 살몬에 들었는데, 저는 마운트 쿡 알파인 연어 가게가 훨씬 맛있었어요. 약간 돌아가더라도 마운트 쿡 알파인 살몬으로 갈걸 이라는 후회가 됐어요
연어 양식장이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가게 안에서 약간 비린내가 났는데, 냄새 때문에 맛이 덜 느껴졌을지도 몰라요. 하이 컨트리 살몬은 연어 말고 다른 음식도 있어서, 연어 안 먹는 일행이 있을 때는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은 연어 밥을 줄 수 있어서 재미있어했어요.
<와나카 호수>
흐린 날,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와나카 호수에 있는 와나카 나무예요. 와나카에 도착하면 와나카의 상징은 와나카 트리를 봐야죠.
<와나카 숙소 추천- Edgewater Hotel >
숙소 안에 와나카 호수 산책로가 있는 Edgewater Hotel. 체크인하러 갔는데 룸 준비가 다 안됐다고, 미안하다고, 룸 업그레이드와, 다음날 조식 무료 제공, 다음날 레이트 체크아웃, 그리고 40분 기다리는 동안 호텔 바에서 음료 3잔 무료 제공을 해줬어요.
친절하고, 호텔도 깨끗하고 좋은데, 세심한 배려에 기분 좋았어요.
호텔 컨디션도 좋으니 와나카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룸은 호수 뷰도 주방도 크고, 무엇보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저녁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면서 호텔 안에 있는 와나카 산책로를 산책했어요. 저도 아이들도 너무 맘에 들었던 호텔이었어요.
내일은 드디어 월요일!! anz 은행 가서 정지되어있는 카드 재발급하고,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blue pools 가기로 한 날이에요.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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