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끌고 해외여행/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뉴질랜드의 프랑스 마을 아카로아 - 크라스트처치 근교여행

캐리어우먼 2023. 4. 21. 16:23

크라이스트처치에는 한국마트가 많이 있어요. 저희는 시드니 여행 후 퀸스타운으로 비행기 타고 넘어와서 넬슨까지 북쪽으로 올라가는 루트라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을 때 뉴질랜드 남섬여행의 반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음식이 그립기도 하고 남편이 뉴질랜드 바닷가에서 김밥을 먹고 싶은 로망이 있다고 해서 전날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한국마트에서 김밥재료를 구입해서 아침에 김밥을 싸서 아카로아로 출발했어요.

 

 

 

 

 

 

뉴질랜드의 프랑스 마을 아카로아 - 크라스트처치 근교여행

아카로아 전망
Hilltop Tavern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아카로아로 가는 길에 있는 힐탑 카페(Hilltop Tavern)에서 바라보는 아카로아의 모습입니다. 지난번 여행 때에는 아이들과 힐탑 카페(Hilltop Tavern)에서 아카로아 전망을 보며 커피와 음료수, 칩스를 먹었던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도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휴무라서 닫혀있었어요.

 

 

아카로아
Hilltop Tavern

 

 

힐탑 카페(Hilltop Tavern) 안으로 못 들어가도 카페 옆쪽에 주차를 하고 전망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힐탑 카페(Hilltop Tavern)에서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차를 세우고 꼭 전망을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Hilltop Tavern
Hilltop Tavern

 

 

힐탑 카페(Hilltop Tavern)는 아카로아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갈 때는 차선반대에 있어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카로아 가는 길에 들르시는 게 좋아요.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구글지도 검색해 봤는데 폐업했다고 정보가 나왔어요. 코로나 이후에 관광객이 줄어서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유명한 장소들이 종종 있으니 가기 전에 검색 꼭 해보세요. 힐탑 카페(Hilltop Tavern) 좋았는데 참 아쉽네요.

 

 

Akaroa
아카로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81KM 정도 떨어진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아카로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닷물도 반짝반짝하고 풍경도 아름다웠어요.

 

 

Akaroa
아카로아

 

 

Main Wharf가 보이는 곳 벤치에 앉아서 김밥을 먹었는데, 김밥 속 재료가 부실했지만, 자연경관이 아름다우니 김밥도 꿀맛이었습니다.

 

 

 

 

 

 

Akaroa
아카로아

 

 

아카로아는 작은 마을인데, 메인 레스토랑이 있는 거리에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도 많이 있어서 구경하기에도 좋아요.

 

 

Akaroa Fish & Chips
Akaroa Fish & Chips

 

 

김밥을 먹고 아카로아 피시 앤 칩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피시 앤 칩스 구입하러 왔습니다. 줄이 좀 있었지만, 나오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Akaroa Fish & Chips
Akaroa Fish & Chips

 

 

피시앤칩스(Akaroa Fish & Chips) 내부 사진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생각보다 너무 많고, 바로 튀겨주니 너무 맛있었답니다.

 

 

Akaroa
아카로아

 

 

점심을 든든히 먹고 아카로아 마을을 다시 둘러보았어요. 아카로아는 탁 트여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섬에서 계속 예쁜 호수를 보면서 이동해서 그런지, 아카로아 바다가 색깔도 에메랄드빛으로 아름답고,  바다인데 물이 워낙 잔잔해서 호수로 착각할 정도였어요.

 

 

Akaroa
아카로아

 

 

아카로아는 1840년대에 프랑스 이민자들이 이주한 곳이라서 아직 프랑스의 느낌이 남아있고, 뉴질랜드의 프랑스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Main Wharf
Main Wharf

 

 

갈매기에서 칩스를 던져주자 갑자기 갈매기가 모여들었는데, 공중에서 칩스를 낚아채서 받아먹는 갈매기들이 너무 신기했어요.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때 늘 갈매기에 옆으로 와서 저는 무섭더라고요. 칩스 한 개만 흘려도 갑자기 갈매기 몇십 마리가 달려드니 조심해야 해요. 뉴질랜드 바닷가에서 놀 때 사람들이 짐을 두고 바다로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갈매기들이 음식 가방을 뒤지는걸 종종 보기도 했어요.

 

 

Akaroa
아카로아

 

 

작지만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프랑스마을 아카로아를 반나절 여행하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구경할까 했는데, 지난번 여행 때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는 특별한 건 없었고, 박물관, 미술관, 남극센터도 다 다녀와서 자연이 최고인 뉴질랜드니, 또 자연을 보러 캐슬힐로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