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뉴질랜드 2텀방학, 오클랜드에서만 놀러다니기.

캐리어우먼 2022. 10. 9. 13:44

아이들 방학하기 전날, 유학원 모임이 있었어요. 유학원 원장님네 집에서 열린 점심 만찬 :)

뉴질랜드 유학을 결정하고 전 유학원을 따로 알아보지는 않았어요. 남편 절친이 결혼해서 뉴질랜드로 이민 갔는데, 와이프가 뉴질랜드에서 유학원을 하고 있었거든요. 경력도 20년이 넘고, 그동안 한국오면 가끔 만났을 때 말하는 것들에 믿음이 가서, 믿고 결정했어요.

 

 

 

 

 

 

뉴질랜드 2텀방학 시작

유학원모임
유학원모임

 

 

 

어찌나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만들었는지, 정말 오랜맛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답니다. 같은 조기유학 엄마들 만나서 서로 정보도 나누고, 공감가는 것들이 많아서 더욱 좋았어요.

 

 

 

학교 교실안
학교 교실안

 

 

 

2텀 마지막 날, 같은 반 중국 친구가 중국으로 잠시 돌아간다고 해요. 그래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사진 포즈가 범상치 않네요:) 저 친구 엄마가 처음에 저한테 비자가 어떤 비자냐고 물어봤었는데, 전 가디언 비자거든요. 그랬더니, 왜 가디언 비자로 왔냐며, 투지 이민으로 오면 영주권 바로 나와서 아이들 학교 무료라고 말해줬던 게 생각나네요.

 

오늘부터 2 텀 방학이에요. 또 2주 동안 실컷 놀아야겠죠? 2 텀 방학은 진짜 한 겨울이라 비도 많이 오고, 추워서 특별히 여행 가고 싶지도 안았고, 비 안 오면 공원 가고 비 오면 집에 있다가 실내 수영장 다니고 했어요.

 

 

 

he Olympic Pools & Fitness Centre
The Olympic Pools & Fitness Centre

 

 

 

여긴 뉴마켓에 위치한 수영장 The Olympic Pools & Fitness Centre이에요. 뉴마켓은 역시 주차가 관건이에요. 수영장  근처 도로에 주차해서 하는데, 주자 비용은 당연히 지불해야 할뿐더러,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엄청 돌았어요. 올림픽 수영장은 레인 끝에는 4m 예요. 너무 깊어서 무서웠는데 아이들은 겁 없이 잘 뛰어들더라고요 :)

 

 

 

Stonefields School
Stonefields School

 

 

 

방학이라 축구 경기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첫째와 같이 축구하려고,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 가서 축구를 했어요.

저는 골키퍼를 했고요 :) 날씨 좋은 날은 나가서 뛰어놀아야지요.

 

 

 

Stonefields School
Stonefields School

 

 

 

동네 학교는 항상 무료개방이더라고요. 이 동네가 신단지라서 학교도 생긴 지 얼마 안 됐다고 해요.

 

 

 

 

 

 

아이들 학교가 여기였다면 걸어서 다녔을 텐데,  다음번엔 아이들 학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렌트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드넓은 잔디밭에, 놀이터도 크게 되어있어서 저희 아이들은 이 학교에서 잘 놀았어요.

 

 

 

Viaduct Harbour
Viaduct Harbour 바이덕트 하버

 

 

 

오늘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프렌치 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프렌치 마켓을 둘러본 후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저는 커피를 사 먹으며 산책했어요. 겨울이어도 비만 안 오면 하늘은 늘 예뻐요 :)

 

 

 

Wynyard Quarter Playspace
Wynyard Quarter Playspace

 

 

 

시티에 와도 놀이터에서 꼭 놀아야 하는 둘째 :)

 

 

 

오클랜드 시티 오락실
오클랜드 시티 오락실

 

 

 

오락실에 가서 카드 충전해서 게임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오클랜드 시티 한식당, 빨강 돼지 Red Pig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3명이서 돼지갈비 3인분, 공깃밥 5그릇, 김치말이 국수, 차돌 된장찌개, 계란찜을 먹었어요. 다 먹고 집에 가는 길에 불꽃놀이 하길래 구경하고, 오늘  하루 알차게 보냈답니다.

 

 

 

뉴질랜드 무지개
뉴질랜드 무지개

 

 

 

맑은 하늘에 5분간 비가 쏟아지더니, 정말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났어요. 자세히 보면 쌍무지개예요. 눈으로 보면 쌍무지개가 잘 모였는데, 사진으로는 위에게 좀 흐르게 나타났네요.

 

 

 

Mount Albert Aquatic Centre
Mount Albert Aquatic Centre

 

 

 

미끄럼틀, 다이빙, 작은 파도풀이 있는 마운트 알버트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여긴 할 일 없을 때 정말 자주 가는 곳인 거 같아요.

 

 

 

 

 

 

작지만 아이들 놀거리는 거의 다 있고, 또 제가 밖에서 아이들 노는 게 한눈에 들어와서 좋더라고요. 칩스와 머핀, 스시 같은 먹거리도 판매하고 슬러시, 커피 종류도 판매해서 아이들 출출하면 간식 먹을 수도 있고, 저도 의자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아이들 기다릴 수 있어요.

 

 

 

Takapuna Beach Reserve Playground
Takapuna Beach Reserve Playground

 

 

 

날씨가 흐린 날, 타카푸나 비치 놀이터에 갔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엄청 많았어요. 추운 날씨에도 맨날로 놀고 있는 둘째 :)

오클랜드에서만 놀러 다니며 나름 알차게  방학 2주를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