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여행 2일 차 오늘은 뉴플리머스에서 이틀째 날이에요. 아침을 먹고 뉴플리머스를 구경하러 나갔어요. 오늘의 메인은 타라나키산에 등반하는 거예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이후에 등산이 좋아진 첫째와 많이 걷기 싫어하는 둘째를 데리고 얼마나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오전에 시내 근처인 관광지 몇 곳을 가고 점심 먹고 타라 니키 산으로 출발했어요.
뉴플리머스의 명소중 한 곳인 Te Rewa Rewa Bridge.
Waiwhakaiho Rivermouth Parking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며 앞에 보이는 다리를 따라 걸어갔어요. 날씨가 좋으면 다리 끝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조형물 사이로 타라나키산이 꼭대기까지 보인다고 했어요. 날씨가 좋아서 기대했으나, 구름이 많아서 꼭대기까지는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그 담날 다시 와야지 했는데, 그다음 날은 날씨가 흐려서 타라나키 산 꼭대기까지는 결국 보지 못했어요.
주차 후 Waiwhakaiho Beach Reserve 에서부터 산책하며 다리 쪽으로 출발했어요. 뉴질랜드의 여름 날씨, 너무 좋아요. 따뜻한 햇살 아래 바람 살랑살랑 불 때 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하면 그곳이 천국이죠. 저는 겨울의 추위를 싫어해서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 6개월은 뉴질랜드에서 살고, 나머지 6개월은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날씨가 좋아서 타라나키산 꼭대기를 볼 수 있을지 알았는데, 다리 끝에서만 유달리 구름이 많더니 타라나키산이 꼭대기가 보이지 않았어요. 다시 다리를 되돌아오니 희한하게 구름이 또 걷혀있었어요.
Te Rewa Rewa Bridge↓
The Wind Wand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The Wind Wand로 출발했어요. 뉴플리머스는 작은 시골마을이라 조금만 가면 다 관광명소들이에요.
Wind Wand는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조각품이에요. 뉴플리머스의 상징 중의 하나예요. 밤에는 꼭대기에 있는 불이 켜진다고 하는데, 여름에 해가 늦게 져서 보지는 못했어요. 여기 앞에 주자창은 시티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지 1시간에 2불이고, 공휴일은 무료이니 참고해주세요. 30분만 주차해도 충분히 볼 수 있어요.
Wind Wand
타라나키 산 등반
시티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뉴플리머스의 하이라이트인 타라나키 산으로 출발했어요.
첫째는 2년 전에 아빠랑 통가리로 산에 올라갔을 때 기억이 너무 좋았었는지, 정상까지 가고 싶다고 했는데, 저랑 둘째가 힘들어해서 두 시간 정도 코스로 올라갔다가 내려왔어요. 남편이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올 수 있었으면 첫째랑 같이 올라갔을 텐데, 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위키백과에 나온 타라나키산에 대한 설명↓
타라나키 지방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이렇게 2일 차의 여행을 마무리를 하며, 저녁에 숙소 수영장에서 잘 때까지 물놀이를 했어요.
전생에 너희들은 물개였을 꺼야.
20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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