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여행 17일 차예요. 북섬 오클랜드를 출발해서 뉴플리머스-웰링턴-픽턴-넬슨-모투에카-아벨타즈만-핸머 스프링스를 여행 후 크라이스트처치를 여행 중이에요. 여행 중간에 쉬어간다는 느낌과, 치치 근교 여행지가 많은 거 같아서 치치에서 7일이나 있었는데, 여행 일정이 긴 분들이 아니라면 7일은 긴 거 같아요. 물론 시간이 많으면 한 달 있을 수도 있지만요.
뉴 브라이턴 New Brighton
내가 기대했던 뉴 브라이턴 도서관 New Brighton Library에 갔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오늘까지 쉬는 날이라고 하네요. 도서관 2층이랑 연결되어있는 다리예요. 도서관에서 이 뷰를 바라보며 얘들 책 읽히고 몇 시간 머물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아쉬운 대로 바다에서 걸어 올라가, 다리 끝까지 걸어가서 구경했는데, 물고기 잡는 사람들이 많아서, 낚시하고 싶어 하는 큰 아들은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그냥 물놀이하는 사람보다 서핑하는 사람들이 훤씬 많았던 뉴 브라이턴 바다예요. 뉴질랜드에서 서핑은 못 배우고 늘 바디 보드만 타서 아쉬움이 남네요.
도서관에서 책 읽는 대신, 도서관 옆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뉴질랜드 바닷가 옆에는 다 놀이터가 있어요. 아니면 모래 뒤로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공을 차며 놀 수 있거나,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기계가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어딜 가도 사람이 많았으면 어려웠을 텐데, 인구가 적은 뉴질랜드라서 가능한 거 같네요.
아이들이 저학년이었다면 물 놀이터에서 한참을 잘 놀았을 거 같은데, 이제 저희 아이들은 많이 컸는지 물놀이터에서 놀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놀이터에서는 아직 잘 노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이랍니다.
둘이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여행 오니 둘이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이 남섬에서 가장 좋아하던 바다 - 섬너비치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한 Sumner Beach 섬너 비치예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 어떤 곳에 가는 것보다 섬 너 비치에서 파도 타는걸 젤 좋아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오늘도 신나게 파도 타러 달려갑니다. 남섬 바다에서는 섬너비치에서만 물놀이를 한 거 같아요.
크라이스트처치가 한눈에 보이는 캐시미어 힐 전망대
캐시미어힐 전망대 가는 입구예요.
캐시미어힐 전망대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가 한눈에 다 보여요.
물놀이하고 차에서 잠든 아이들을 깨워서 캐시미어 힐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뒷모습만 봐도 피곤함이 느껴지는 모습이에요. 우린 관광객이니, 피곤해도 사진은 찍어야지요. 이렇게 17일 차 뉴질랜드 남섬 여행이 마무리되었어요.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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