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끌고 해외여행/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코알라와 캥거루를 볼수있는 페더데일 동물원/ 시드니 대학교/ 한달살기 하고싶은 본다이비치

캐리어우먼 2023. 2. 28. 21:26

내일 아침에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퀸스타운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오늘이 시드니의 마지막 일정이에요. 짧은 시드니 일정이었지만 본다이비치와 오페라하우스가 너무 좋아서 오늘 다시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블루마운틴이랑 같이 가는 코스인 페더데일 동물원은 블루마운틴 가는 날 비가 많이 와서 안 갔는데, 호주 와서 코알라와 캥거루는 꼭 보고 가야지 싶어서 페더데일  동물원과 타롱가 주 둘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동물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한 페더데일 동물원으로 가기로 했어요. 시드니시티에서 페더데일 동물원-시드니대학교-본다이비치-달링하버-오페라하우스가 오늘 일정이에요. 

 

 

 

 

 

 

귀여운 코알라와 근육질의 캥거루를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페더데일 동물원

 

 

페더데일 동물원의 정식명칭은 페더데일 시드니 와일드라이프 공원이에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고, 캥거루도 옆으로 두 발로 지나가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동물 좋아하는 우리 집 첫째 아들은 동물들에게 먹이 주고 쓰다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고요. 코알라는 하루에 2-4시간만 깨어있고 20시간 이상을 잠을 잔다고 하는데, 저희가 간 오전 시간에는 코알라가 깨어있는 시간이어서 눈 뜨고 있는 귀여운 코알라를 볼 수 있었어요.

 

 

 

 

코알라가 20시간 이상 자는 이유는 유칼립투스를 주식으로 먹는데, 이것을 소화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동영상은 열심히 유칼립투스 먹고 있는 코알라의 모습을 찍었어요. 나무에 올라가기도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뒷모습도 너무 귀여웠답니다.

 

 

 

 

근육질의 캥거루예요.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근육질의 캥거루의 모습을 눈앞에서 봤어요. 팔 근육이 헬스 하는 사람 같았어요.

 

 

 

 

캥거루들이 울타리 사이로 나와서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두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갑자기 사람들 사이로 점프를 하고 뛰어가서 깜짝 놀랐답니다. 

 

 

 

 

코알라와 캥거루처럼 이번에 처음 본 펠리컨이에요. 뒤에 배는 생뚱맞게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 배가 배경으로  펠리컨이랑 잘 어우러져서 색감이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펭귄들도 물에서 나와서 쉬고 있는 모습이에요. 펭귄들은 마치 조각상처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요.

 

 

 

 

시드니 와일드라이프 공원의 전체적인 분위기예요. 작지만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여행기간이 짧은 분들에게 1-2시간만 둘러보면 다 볼 수 있어서 페어데일 동물원 방문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시드니에 여행온날 중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이어서 그런지 동물에서 찍은 사진들도 다 잘 나왔어요. 왈라비, 쿼카, 웜벳, 악어가 밥 먹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새 종류도 있고, 파충류들도 많았어요. 박지도 있었는데, 좀 무섭더라고요. 

입장권은 Adult (ages 16+): $38, Child (3-15 years old): $25이었고, 저희는 패밀리티켓으로 2 Adults + 2 Children: $115로 페더데일 매표소에서 구매해서 들어갔어요. 동물 먹이 주는 건 $5 따로 냈어요. 미리 구매하면 약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있는데, 저희는 날씨보고 당일에 방문한 거라서 할인은 따로 못 받았어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비슷한 시드니 대학교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비슷한 느낌의  시드니 대학교예요. 아이들 보여주고 싶어서 왔는데 아이들은 관심 없어했어요. 해러포터에 나온 곳이랑 다르다고 하네요.

 

 

 

 

페더데일 동물원에서 본다이비치 가는 길에 잠깐 들렀는 시드니 대학교인데, 캠퍼스가 넓어서 걸으면서 보기에는 오래 걸릴 거 같아서 차로 빠르게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시드니 대학교가 방학이라서 그런지 건물로 들어가는 문들은 닫혀있어서 내부는 구경 못했어요.

 

 

 

시드니에서 한 달 살기하고 싶은 본다이비치

 

 

맑은 날에 본다이비치에 오니, 비 오는 날에 본다이비치를 2번 왔을 때와 다른 장소에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여행오기 전에 한국에서 본다이비치 사진을 봤을 때는 해운대와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본다이비치는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사람들이 많은데 바닷물도 주변도 깨끗했어요. 제가 찍은 동영상으로 본다이비치의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느껴보세요.

 

 

 

 

해운대보다 깨끗한 느낌이 들었던 건 모래사장에 비치파라솔이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비치파라솔 대여하는 곳은 없고 원하는 사람이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대부분 수건을 깔고 썬텐을 즐겼어요. 

 

 

 

 

자유스러운 느낌의 시드니 본다이 비치예요.

 

 

 

 

날씨가 좋은 날은 사진을 막 찍어도 어느 곳이나 다 예쁘게 나와요. 라이프가드들도 놀러 나온 사람들도 모두 즐거워 보였어요.

 

 

 

 

바다에서 파도놀이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찍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찍힌 사진이 미드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아요.

 

 

 

 

본다이비치물은  에메랄드 빛으로 예쁘고 깨끗했어요. 사진만 봐도 그때의 기분이 여행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겨울에 따뜻한 호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물놀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본다이 근처에서 해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