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중에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가 생겨서 락다운을 7주 동안 했어요. 아이들 학교도 못하고 7주 동안 마트 장보기와 산책만 할 수 있었는데, 드디어 지역 이동이 가능해서 국내여행을 할 수가 있게 되었어요. 발표 이틀 뒤부터 여행할 수 있게 되어서 5월 말에 여행 갈까 하다가 남편이 바로 여행 가면 사람 없을 거 같다고 해서 급하게 검색해서 리조트를 예약했어요. 친구네 가족도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갑자기 여행을 갔는데, 사람도 없고 너무 좋았어요.
뉴질랜드 가족여행 추천 -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평소에 타우포에 위치한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에 가고 싶었는데, 방학 때는 일주일 이상만 예약이 되고 해서 타우포에서 일주일 동안 있으면 지루할 거 같아서 예약을 못했었는데, 코로나 뒤라서 그런지 하루도 예약이 되더라고요. 저희는 2박을 예약해서 갔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1박 연장해서 3박 4일 놀다가 왔어요. 아이들에겐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지만요.
지금은 뉴질랜드 여름방학 때 갈려고 검색해보니 미니멈 4박이고 예약 마감된 방이 많이 있네요. 가격도 높아져 있고요. 인기가 많은 리조트라 방학 때는 6개월 전에 예약이 필수예요.
리조트에 도착했는데 정말 한 명도 없었어요. 일찍 도착해서 리조트를 우리 가족만 대여한 느낌으로 놀았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슬라이드는 없었는데,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사진 오른편 쪽으로 더 따뜻한 물이 있는 곳이 있는데 지금은 거기에 슬라이드가 생겼더라고요. 그리고 전에는 1일 패스가 있어서 수영장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리조트 이용객만 이용할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네요.
홈페이지에 있는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수영장 사진이에요. 제가 갔을 때랑 바뀐 점은 슬라이드 하나인데, 저 슬라이드 때문에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진에 오른쪽에 보이는 곳은 Lusty Lagoon Bar인데 피자와 칩스, 맥주와 칵테일, 음료수 등등을 판매하는데, 술이나 음료수는 물속에서 마실수 있어요.
여름에는 Monday to Sunday - 12.00 pm to 9.00 pm (10 pm on New Year's Eve) 영업하고 겨울에는 평일엔 3시에 오픈하고 주말에는 12시에 오픈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코로나 이후에 오픈 첫날이라 조금 더 늦게 영업했어요.
위에 사진은 저희 가족이 묶었던 Holiday Studio 4 객실 사진이에요. 객실 사진은 따로 찍은 게 없어서 홈페이지 사진 가지고 왔는데, 맨 오른쪽이 저희가 묶었던 방이고, 주방 화장실이 있는 객실이었어요.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의 객실은 10종류도 넘게 있고 캠핑카 사이트도 있어요. 저희 인원수에 맞고 주방과 화장실이 있는 가장 저렴한 룸 중에서 선택했는데, 홈페이지보다 실제로 가니 룸이 훨씬 깨끗하고 좋았어요. 보통 홈페이지랑 비슷하거나 더 나쁜 경우가 많은데,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는 사진보다 객실이 훨씬 좋아서 더욱 만족했답니다. 차량은 객실 바로 앞에 주차하면 돼요.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안에 다양하게 즐길거리들도 많은데 그건 다음 편에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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