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 여행 3일째 날이에요. 오늘은 같이 여행 온 친구 가족들은 오클랜드로 돌아가는 날이라 오전에 리조트 내에서 트램폴린을 타고 놀았어요. 친구들이 가고 나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오늘은 수영장에서 점심 저녁 다 주문해먹고 밤 9시까지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를 떠 나지 않았답니다. 원래 오늘 같이 오클랜드로 돌아가는 날이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아쉽다고 해서 하루 더 저희 가족만 숙박을 연장하고 놀았어요. 저희 아이들은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가 정말 좋았는지 다음에는 7박을 예약하고 오자고 하더라고요.
하루 종일 리조트 안에서 수영하고 놀 수 있는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들이 오클랜드로 출발하기 전까지 오전 내내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어른들은 아이들 노는 거도 지켜보고 같이 트램폴린도 타고, 피조아 떨어진것도 주웠어요. 나무에서 바로 떨어진 피조아는 정말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봄이 끝날무렵이 피조아 철인데, 피조아가 마트에서 팔지 않으면 피조아 음료수를 사서 마셔보세요. 저는 피조아 생각날 때 종종 사 먹었어요. 저희 남편도 뉴질랜드에 왔을 때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한국에도 가져갔어요.
친구들이 오클랜드로 출발하고, 저희는 다시 숙소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가고 있어요. 여름 날씨처럼 낮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수영장 메인 수영장은 바깥 부분은 물이 얕은 편이고 중간이 제일 깊어요. 사진에 보이는 동굴 같은 곳은 4m로 제일 깊고요. 그래서 수영장에서 영화를 보여주는데 자동으로 물가에서 보게 되는 거 같아요.
메인 수영장 뒤로 작은 수영장이 2개 연결되어 있는데, 한 곳은 메인풀장보다 물 온도가 더 뜨겁고 한곳은 차가운 물이에요. 사람이 없어서 저의 아이들은 두 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현재는 이곳에 미끄럼틀이 있겠네요. 제가 갔을 때도 미끄럼틀이 있었다면 아이들이 더 잘 놀았을 텐데 너무 아쉬워요. 뉴질랜드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줄 안 서고 바로바로 탈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인 거 같아요.
날씨가 좋은 날은 사진을 그냥 찍어도 하늘에 구름 때문에 사진이 더 예뻐 보이는 거 같아요.
밤에 조명이 있어서 더 예쁜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수영장이에요. 옆에 바에서 칵테일도 한잔 마시고 아이들은 쉐이크 먹으면서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영화 보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점심 저녁 다 바에서 주문해 먹으면서 물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어요. 피자, 칩스 다 맛있었어요. 수영장안에서 주문해서 먹을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바람도 없고 밤에 구름도 없었는지, 별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아이들이랑 밤에 별 보며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있으니 이곳이 지상낙원이네요. 뉴질랜드에서 묶었던 숙소 중에서 수영장이 제일 좋았어요. 아이들도 숙소에서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았고 리조트 안에서만 있어도 일주일 정도는 놀 수 있을 거 같아요.
'뉴질랜드3년살기 > 뉴질랜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운트 마웅가누이, 맥라렌 팔스 공원, 마운트 핫 풀스 온천-타우랑가여행 (0) | 2022.11.17 |
---|---|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 여행 마지막날 - Huka Falls, Blue Spring Putaruru (0) | 2022.11.15 |
뉴질랜드 북섬여행- 타우포 숙소 소개와 타우포 호수 (1) | 2022.11.11 |
뉴질랜드 가족여행 추천 - 레이크 타우포 홀리데이 리조트 (2) | 2022.11.10 |
오클랜드 여행지추천- 피하 비치에서 서핑 대신 바디보드 타기 (1) | 202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