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케이프 레잉가와, 끝이 안 보이는 넓은 바다 90마일 비치에서 조개 잡고 파도 놀이한 이야기입니다.
뉴질랜드 공기야 워낙 좋지만, 파이히아 숙소가 숲 속에 있어서 코가 더 뻥 뚫리는듯한 느낌의 아침을 맞이했어요. 오늘은 아침에 망고 누이 피시 앤 칩스 가서 아침을 먹고 케이프 레잉가로 출발하기로 했어요. 망고 누이 피시 앤 칩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개인적으론 타우랑가 피시 앤 칩스가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어제 여행 일정과 숙소 정보는 여기에서 보시면 돼요↓
Mangonui Fish Shop 망고 누이 피시 앤 칩스
맛보다 풍경이 그림 같았던 곳이에요.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도 그냥 액자 같았어요. 맛은 개인적으로는 타우랑가 피시 앤 칩스가게가 더 맛있었어요.
Cape Reinga케이프 레잉가
드디어 뉴질랜드에서 제일 북쪽 끝 케이프 레잉가에 도착했어요. Cape Reinga Parking Area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으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태즈만 해 태평양에서 바다 가출 동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뉴질랜드 북섬을 여행하신다면, 거리가 멀긴 하지만 케이프 레잉가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너무 멋있고 가슴도 웅장해졌지만, 너무 멀어서 2번은 못 갈 거 같은 곳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뉴질랜드 북섬여행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많이들 가는 로토루아보다 저는 여기가 몇 배 더 좋았어요.
우리 첫째 눈 찢어지겠네요. 무슨 심통이 났을까요? 동생만 목마를 태워줘서 그럴까요?
서울 표지판은 2번이나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날라 갈 거 같진 않게 생겼는데 이유가 몰까요?
Ninety Mile Beach 90마일 비치
차가 suv가 아니라서 90마일 비치 모래 위로는 못 달리고, 케이프 레잉가에서 90마일 비치까지 일반 도로로 와서, 주차를 하고 90마일 비치에 조개를 잡으로 삽을 가지고 갔어요. 주차하고 1분만 걸으면 비치가 나타나요.
90마일 비치는 정말 조개 밭!! 이예요. 모래 안에 그냥 다 조개예요. 바닷물이 물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데, 그 지점에 서있으면 물이 빠져나갈 때 발아래에 조개들이 한가득 느껴져요. 정말 이렇게 많은 조개는 처음이라서 너무 신기했어요. 마오리들은 그 자리에서 조개를 깨서 그냥 생 걸로 먹더라고요. 조개는 일인당 50개씩 채취 가능해요.
사진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요. 그림 같은 풍경 속에 따뜻한 포즈네요. 제가 생각한 오늘을 베스트 포토입니다.
조개 잡고 물놀이 모래 놀이하다 보니 날이 저물었어요. 모래썰매는 내일 타기로 하고, 바로 숙소로 이동했어요. 90마일 비치는 숙소가 남은 게 하나도 없어서 젤 가까운 마을 카이타 이아로 이동했답니다.
'뉴질랜드3년살기 > 뉴질랜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박3일 의 타우랑가 여행-마운트마웅가누이, 파파모아비치, 타즈만홀리데이파크 (0) | 2022.09.01 |
---|---|
뉴질랜드 북섬여행 - 자이언트 샌드듄에서 샌드보딩 모래썰매타기, 90마일비치에서 조개잡기 (0) | 2022.08.18 |
뉴질랜드 북섬 여행 - 파이히아에서 레셀 가는 방법, 파이히아 숙소 추천 (5) | 2022.08.16 |
[뉴질랜드남섬여행] 36. 픽턴에서 웰링턴으로 인터아일랜더 페리타고 이동 (5) | 2022.08.14 |
[뉴질랜드남섬여행] 35. 카이코우라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돌핀스윔, 크레이피쉬맛집 Nins Bin (2) | 2022.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