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행 30일이 넘어가서 31일째 날이에요. 더니든에 오면 빠질 수 없는 Tunnel Beach 터널 비치를 갔어요. 터널 비치 갔다가 근처 Saint Clair Beach를 구경하고, 뉴질랜드의 성 라나흐캐슬에서 점심을 먹고, 오타고 대학교 캠퍼스 잔디밭에서 좀 누워서 휴식을 취했어요. 그리도 더니든 검색하면 빠질 수 없는 더니든 기차역에 갔는데 일부분은 공사 중이었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날씨가 좋고 내일 비가 있어서 열심히 관광 하고, 내일은 여유롭게 박물관 위주로 가려고 해요.
<더니든 터널 비치>
한여름에 터널 비치, 너무 예쁘고 멋지지만, 그늘 하나 없이 1시간 정도 걸어야 해요. 시원한 물 필수로 준비하시고 꼭 운동화를 신으세요.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옆에 쪼리 신고 가는 아줌마 미끄러지며 내려가는 모습 봤는데 너무 위험해 보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이날 이후로 다신 트래킹 코스 가기 싫다며, 마운트 쿡 후커 밸리 트랙 3시간 코스보다 더 힘들다고, 저도 너무 멋지지만 터널 비치는 또 한여름엔 절대 안 가리라 생각했답니다.
처음에 시작되는 내리막에서는 엄청 신이 났는데, 올라올 때 저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올라왔답니다. 내려갈 때부터 경사가 가파르게 있어서, 나중에 나시 올라갈 일이 걱정이긴 하더라고요. 저 내리막길을 지나면 사진에서 많이 보였던 곳이 짠하고 나타나서 탄성이 나올 정도로 멋있어요.
터널 비치는 공유가 디스커버리 광고 사진을 찍었고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사진만 다시 보니 또 이렇게 멋질 수가 없네요.
동굴 계단을 내려가면 위에 사진처럼 해변가가 나와요. 물때를 잘 맞추어서 가야지 계단을 내려갈 수 있어요. 더니든 도착하기 며칠 전에 tide 미리 체크하셔서 시간 맞혀서 터널 비치에 가시면 될 거예요.
아래 2개의 사이트는 뉴질랜드 물때를 체크할 수 있는 사이트예요.
터널 비치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저기 저 꼭대기까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처음에 내려올 때와는 다르게 서로 멀리 떨어져서 각자 말없이 주차장까지 올라갔어요.
<Saint Clair Beach>
서핑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던 Saint Clair Beach. 북섬보다 남섬 바닷물이 더 차가웠어요. 북섬에서 여행 가면 여름에 바다는 필수였는데, 남섬 여행에서는 크라이스처치의 섬너 비치에서만 바다에 들어가고 다른 곳에선 구경만 했어요.
<Larnach Castle 라나흐캐슬>
뉴질랜드의 유일한 성 라나흐 캐슬이에요. 입장료는 성내부와 정원에 입장하는 것과 정원만 입장하는것 따로 표를 구입할 수 있어요. 저희는 성내부는 안보고 정원만 둘러보는입장권으로 구입했어요. 이곳에서 결혼식도 할수 있다고 해요. 결혼식 장소로 너무 멋진 장소인 거 같아요.
생각보다 예뻤던 Larnach Castle 라나흐캐슬 정원. 저희는 성 내부 투어는 안 하고 정원만 둘러보는 입장료로 끊어서 들어가서, 정원 좀 산책하다가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특별히 먹을 게 없어서, 둘째는 키즈밀을 먹고 첫째는 칩스, 저는 커피와 머핀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어요. 그래도 성 내부에 있는 카페라 분위기는 아주 좋았어요.
<University of Otago 오타고 대학교>
예쁜 더니든 대학교. 뉴질랜드에서 건물 느낌이 유럽 느낌 나던 곳이에요. 자연만 보다가 건물을 보니 또 엄청 예뻐 보이더라고요.
주차할 곳이 마땅히 않아서 오래는 못 있고, 조금 잔디밭에서 쉬다가 또 이동했어요.
<Dunedin Railway Station 더니든 기차역 >
기차역 밖과 안 다 너무 예뻤어요. 기차역 외부가 위에 더니든 건물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오늘 Larnach Castle 라나흐캐슬 갔다가 Royal Albatross Centre 로열 앨버트로스 센터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될 거 같아서 못 갔어요. 내일은 시내 관광을 할 예정이라 로얄알바트로스 센터는 다음에 다시 더니든 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 해야겠어요.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