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텀 방학이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과 방학 내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어제 타우랑가 파파모아비치에 당일치기로 가서 게낚시를 한 후, 오늘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피하비치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바닷물은 차가운지라, 추우면 모래놀이만 할 생각으로 갔는데, 아이들은 바다에 들어가서 신나게 파도놀이를 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첫해는 겨울은 그렇게 춥더니, 2년 차가 되니, 겨울도 첫해보다는 안 추웠고, 아이들은 10월인데 바다에 들어가서 놀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10월에 피하비치에서 수영하기
날씨가 좋아도 사진을 찍어서 보니 여름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여름에는 라이프가드도 있고, 사람들도 많았는데, 10월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라이프가드도 없었습니다.
피하비치가 서핑의 성지답게 바디보드 타고 파도 놀이하기에 좋지만, 파도에 휩쓸려 갈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하다고 해서 라이프가드가 없으니 아이들에게 눈을 뗄 수 없었고, 깊게 들어가지 말라고 계속 소리를 질렀습니다.
파도 놀이가 그저 재미있는 저희 아이들입니다.
바다에 한번 들어가면 춥지 않은데,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건 추워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고 한참을 놉니다.
피하비치에서 파도에 맞혀서 바디보드를 타면 위에 동영상처럼 10미터 이상은 한 번에 타고 나올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그때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미소가 나오네요. 저희 아이들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놀이 후 간식을 먹고 모래놀이를 하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피하비치 모래는 고아서 바다에서만 놀아도 빨아도 수영복에서 잘 안 떨어지는데, 오늘은 수영복에 모래가 다 붙어있을 거 같습니다.
한번 빨아서 널어놨다가, 다 마르고 터는 게 모래가 제일 잘 떨어더라구요.
사진의 따뜻한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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