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뉴질랜드 기후는 여름엔 비가 거의 안 오고 겨울에 비가 자주 내립니다. 겨울엔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내리고 해가 뜨고 하는데, 여름에 이렇게 많이 비가 내리는 건 처음이었어요. 밤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오클랜드는 관광 갈 곳도 없고 어디를 가도 다 똑같이 보여요.
첫째 아들은 일 년 만에 만나는 친구와 실비아파크에 영화 보러 가기로 해서, 친구와 친구엄마가 숙소 앞으로 데리러 왔어요. 일 년 만에 만나는 친구는 키가 훌쩍 크고 많이 어른스러워 보였고, 역시나 반갑게 허그로 인사해 주는 친구 어머님과 인사를 한 뒤, 둘째는 친구네 집에서 플레이 데이트를 하기로 해서 데려다주었습니다.
저와 신랑은 비가 와서 딱히 할 일이 없어서 클리브던에 굴을 사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클리브던 굴 Clevedon Coast Oysters
상호: Clevedon Coast Oysters
주소: 914 Clevedon-Kawakawa Bay Road, Papakura, Auckland
전화번호: +6492928017
저희는 라지사이즈 34불 , 점보사이즈 39불에 한 팩씩 사 왔어요. 전보사이즈는 한 개 남은 걸 구매했습니다.
늦게 가면 오이스터가 없을 수도 있으니, 클리브던으로 굴 사러 가시는 분들은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뉴질랜드 굴은 맛이 더 진하고 깊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Clevedon Coast Oysters 바로 옆에 The Oyster Gallery라는 튀김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신선한 굴과 튀김을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인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굴튀김, 고구마튀김, 감자튀김, 새우튀김, 양파튀김 다 맛있는데, 굴튀김과 고구마튀김은 꼭 먹어야 해요.
뉴질랜드 살 때 클리브던에서 굴을 먹었던 포스팅을 아래에 첨부할게요
첫째 아들이 친구와 영화를 본 후 제가 실비아파크로 데리러 가기로 했었는데, 친구와 더 놀다가 실비아파크에서 기차 타고 갈 테니 기차역으로 픽업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기차가 멈췄다고 전화가 왔어요. 아들이 보내준 사진에 기차역이 잠겼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기차역에서 만났는데 아이들은 이 상황이 그저 재미있었는지, 엄청 즐거워했습니다.
2023년 1월 27일인데, 뉴질랜드에 살 때에도 이런 경우는 못 봤는데, 정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 번화, 점점 일상에서 겪게 되니 아이들의 미래에 환경이 걱정이 되네요.
이때 내린 비로 오클랜드엔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캐리어끌고 해외여행 > 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에서 먹어야할 음식인 초록홍합 맛집-옥시덴탈(The Occidental) (0) | 2023.08.12 |
---|---|
뉴질랜드 브런치-세인트 헬리어스 레스토랑 St Heliers Bay Bistro (0) | 2023.08.09 |
오클랜드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하루종일 플레이데이트 (0) | 2023.08.02 |
오클랜드 맛집 추천- 도미니언 로드에 위치한 중국집 강촌 (0) | 2023.07.29 |
뉴질랜드 친구들과의 플레이데이트/뉴질랜드 마트 장보기 (1) | 202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