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로 여행 가는 이유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기, 고래보기, 낚시 등이 있지만 크레이피쉬를 먹기 위함 이기도 해요. 카이코우라에서 크레이피쉬 가게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Kaikoura Seafood BBQ Kiosk와 오늘 포스팅하는 Nins Bin 이 두 곳이 가장 유명해요. 두 군데 다 작년에 다녀왔는데, 둘 다 맛있었지만 전 개인적으로 Nins Bin이 더 맛있었기 때문에, Nins Bin 안 가면 아쉬움이 클 거 같아서, 오늘 카이코우라에서 넬슨으로 이동하는 날이어서 아침으로 Nins Bin에서 크레이피쉬를 먹고 출발하기로 했어요.
카이코우라 크레이피쉬 닌스빈 Nins Bin
카이코우라에서 넬슨 쪽으로 1번 국도 타고 가면 오른쪽으로 바닷가를 끼고 자동차로 달리게 되는데, 차로 20분 정도 가면 바닷가 쪽에 조그마한 Nins Bin 가게가 보여요.
여름에는 Nins Bin이 아침 9시에 오픈하는데, 저희는 9시 오픈시간에 도착해서 사람이 없었답니다. Kaikoura Seafood BBQ Kiosk와 마찬가지로 아이스박스 안에 크레이피쉬가 담겨 있고 원하는 사이즈로 고르면 돼요. 가격은 위에 사진처럼 크레이피쉬에 적혀 있어요.
1년 전에 왔을 때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오늘은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1년 전에 버터갈릭으로 먹으려고 하니 아저씨께서 그냥 차갑게 먹으라고 강요(?)하셔서 차갑게 먹었는데, 내장맛이 일품이어서 이번에도 차갑게 주문했어요. 아이스박스에서 크레이피쉬를 꺼내서 반 자르고, 레몬도 잘라서 같이 담아줘요.
Kaikoura Seafood BBQ Kiosk에 비해 메뉴는 다양하지 않지만 카이코우라에 온 이유는 크레이피쉬를 먹으려고 온 것이니, 크레이피쉬만 있음 된 거죠? 뉴질랜드가 대한민국에서 가깝다면, 국제공항이 있는 오클랜드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었다면 휴가철에 가서 매년 크레이피쉬를 먹고 오고 싶을 정도로 저희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었어요.
어제 먹었던 버터에 구운 크레이피쉬를 먹어보고 싶어 하던 남편이었지만, 저의 권유로 먹은 차갑게 먹은 크레이피쉬입니다. 1년 전처럼 역시 내장맛이 일품으로 맛있었어요.
바다를 보며 아침으로 먹는 크레이피쉬는 최고의 아침식사였답니다. 카이코우라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크레이피쉬를 또 먹고 싶은 아쉬움을 가득한고 넬슨으로 다시 출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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