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끌고 해외여행/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시드니여행-쿠지비치, 브론테비치, 본다이비치, 왓슨스베이-갭팍

캐리어우먼 2023. 2. 8. 20:33

시드니에 도착한 첫날, 렌터카 대여 후 원래 계획했던 플랜은 시드니의 동쪽에  있는 바다인  쿠지 비치(Coogee Beach), 고든스 베이(Gordons Bay), 클로벨리 비치 (Clovelly Beach),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본다이비치 (Bondi Beach), 왓슨스베이-갭팍(The Gap Lookout National Park) , 캠프 코브 비치 (Camp Cove Beach)를 갔다가  노스시드니 쪽 바다인 맨리 비치 (Manly Beach), 셸리 비치 (Shelly Beach) 갔다가 시드니 수산시장과 시드니 대학교를 방문하고 호텔로 가서 쉬는 계획을 세웠어요. 

시드니출발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보았는데, 비가 오고 흐리다고 나왔어요. 일기예보가 틀리길 바랐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고 날씨가 흐리더라고요. 일단 바닷가로 출발은 했는데,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니 1월인데도 추웠어요. 그리고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 자서 1시간 넘으니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계획한 일정대로 다 가진 못했고, 시드니 동쪽에 있는 바다 4군데와 시드니 수산시장만 다녀왔답니다.

 

 

 

 

 

 

시드니여행-쿠지비치, 브론테비치,  본다이비치, 왓슨스베이-갭팍

1.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간 쿠지 비치(Coogee Beach)

흐린날의 쿠지 비치(Coogee Beach)
흐린날의 쿠지 비치(Coogee Beach)

 

 

여행에서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 시드니의 첫날이었어요. 1월은 호주에 한여름이라서 너무 더울까 봐 걱정했었는데, 사진처럼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부니 춥더라고요. 올해 1월엔 우리나라는 이상기온으로 추웠는데,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비가 많이 오고 여름날씨 같지 않게 추운 지역이 있었다고 해요.

 

 

쿠지비치
쿠지 비치(Coogee Beach)

 

 

바람이 많이 부니 파도가 엄청 세더라고요. 한쪽에 작은 수영장처럼 생긴 곳이 있었는데, 바람이 세서 파도에 묻혀 보이네요. 이런 날씨에도 현지인 몇 명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어요. 뉴질랜드에 살 때 겨울에도 바다수영을 하는 사람들을 봐서 놀랍진 않았어요.

 

 

쿠지비치
쿠지 비치(Coogee Beach)

 

 

바다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잠시 구경했어요. 시드니 바다는 광활한 느낌이었어요. 흐린 날씨에도 바다 색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날씨 좋을 때 본 시드니 바다는 더욱 매력적이었어요. 한국 겨울마다 여름인 시드니로 휴가 와서 바다에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았는데, 날씨 좋을 때 간 본다이비치는 다음에 포스팅할게요.

 

 

2. 무료 자연 해수 수영장이 있는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바다 뒤로 공원이 있는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쿠지 비치(Coogee Beach)를 구경하고 모든 비치를 다 보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날씨가 흐려서  각 바다만의 특색도 100프로 느끼지 못할 거 같아서 유명한 비치만 가기로 하고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를 방문했어요. 브론테비치는 날씨가 흐려도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가족들과 피크닉 하기에도 좋은 비치였어요.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무료 자연 해수 수영장이 있는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브론테 비치 (Bronte Beach) 오른쪽에 위치한 해수 자연 수영장이에요. 본타이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 미니 버전처럼 생겼는데, 시드니 바다들을 구경하다 보니 비치마다 이런 수영장이 많이 있었어요. 브론테 비치에 있는 해수 자연 수영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전에 제가 검색해서 봤던 잔잔한 느낌이 아닌, 파도가 엄청 강했는데, 그런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물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저곳에서 수영하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은 바다에 들어가면 안 되는 날인지 라이프가드가 없어서 날씨 좋은 날 다시 오자고 하고 구경만 했답니다.

 

 

3. 시드니에서 제일 유명한 본다이비치와 아이스버그 수영장

Bondi Beach
본다이비치

 

 

날씨 흐린 날의 본다이비치 바다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다음날 비가 와서 딱히 할 게 없어서 비 올 때 바다 가서 수영이라도 하자고 해서 본다이비치를 다시 왔는데 사람이 더 없었고, 이튿날 날씨 좋을 때 오니, 주차할 자리도 없고 해운대처럼 사람이 많았어요.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너무 다른 본다이비치예요. 날씨 좋은 날 본다이비치는 너무 좋았는데, 그건 다음에 다시 포스팅해 볼게요.

 

 

Bondi Icebergs POOL
아이스버그 수영장

 

 

구글에서 아이스버그 수영장은 목요일 휴무라고 나와있는데, 저희가 간 날이 목요일이었는데, 수영장에 사람들이 사진에서 처럼 있었어요. 휴무지만 들어갈 수 있는 건지 그건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4. 경찰차가 따라왔던 왓슨스베이-갭팍

왓슨스베이-갭팍
왓슨스베이-갭팍

 

 

본다이비치에서 갭팍으로 이동했는데, 갭팍 거의 다 와서 뒤에 경찰차가 따라오더라고요. 특별한 신호는 없어서 같은 방향인가 했어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경찰이 같이 서더니 다가와서 술을 마셨는지 물어봤어요. 안 마셨다고  하니까 1부터 10까지 뒤에서부터 세라고 하더라고요. 숫자세고 음주측정하고 갔어요. 특별한 말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첫날이라서 운전석이 바뀌어서 차선 한쪽으로 붙었던걸 보고 따라왔나 싶기도 해요. 

 

 

왓슨스베이-갭팍
왓슨스베이-갭팍

 

 

첫날 시드니의 동쪽에 있는 바다 4군데를 다녀왔는데, 느낌은 다 비슷했어요. 날씨도 흐리고 비행기에서 잠을 못 자서 좀 피곤한 상태라 시드니 북쪽에 있는  맨리 비치 (Manly Beach), 셸리 비치 (Shelly Beach)는 안 가고 바로 시드니 수산시장에 가서 해산물을 먹기로 했어요. 시드니 수산시장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적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