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섬 여행 8일 차, 넬슨에서 모투에카 숙소로 이동하는 날이에요. 아침을 먹고, 구글에서 찾아본 Cable Bay 케이블 베이에서 한참을 놀았어요. 넬슨에 가시는 분들은 Cable Bay 케이블 베이 꼭 가보세요. 물도 너무 맑고 그림같은 풍경이에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도 없어서 무인도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너무 평화로운 곳이었어요. 그리고 모투에카에 카이테리테리 비치에 갔는데 또 한 번 반했어요. 휴양지 같은 느낌의 비치인데, 모투에카에 있는 동안 매일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넬슨 케이블베이 Cable Bay
아이들은 돌멩이를 쌓았다가 무너트렸다가, 또 돌멩이를 물에 던져서 몇 번 튀기나 내기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더라고요.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어른들보다 자연을 보고 크게 느끼는 것 같진 않지만, 재미없다, 무료하다, 그런 말 없이 자기들끼리 자연에서 놀거리를 찾아 한참을 잘 놀아요.
저는 그저 자연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눈에 담아두고, 사진도 찍고, 멍하게 있다가, 아이들 노는 것보고 혼자 흐뭇해하며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있었어요. 뉴질랜드의 사진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좋아서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 많아요.
역시 뉴질랜드는 대. 자. 연. 햇살, 바람, 구름, 바다가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케이블베이에서 넬슨 시내(?)로 이동했어요. Founders Heritage Park 파운더스 헤리티지 파크, Centre of New Zealand Monument, Queen's Gardens 퀸스 가든스에 가서 인증사진만 찍고, 점심 먹으러 Ikko Sushi 이코 초밥으로 방문했어요. 연어가 맛있다고 해서 꼭 먹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근처라 그런지 휴무였어요. 꼭 한번 가보 싶었던 곳이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모투에카로 이동해서 새로운 숙소에 짐을 풀고 아벨타즈만으로 출발했어요.
아벨타즈만 Split Apple Rock
Split Apple Rock 애플 락, 사과 바위예요. 이곳 또한 그림 같은 풍경, 역시 아벨타즈만!! 전 이곳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전 이곳에서 카약을 탈 수 있는지 알고, 아이들에게 얘기했고, 아이들은 뙤약볕이지만 산길을 엄청 빨리 내려갔는데, 카약 출발은 이곳에서 하는 게 아니었어요. 내려갔때는 쉬운 언덕길을 올라갈 때는 어찌나 힘이 들었는지, 카이 테리 테리 비치에 윌슨아벨타즈만 업체로 갔지만, 카약 마감시간이 되어서 못 탔어요.
Kaiteriteri Beach 카이테리테리 비치
아쉬운 마음에, 카이 테리 테리 비치 옆 놀이터에서 집라인 타며 한참을 놀았어요.
Kaiteriteri Beach 카이 테리 테리 비치, 이곳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비치였어요. 딱 휴양지 모습, 하와이 하나우마베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위들이 여기에서 2주 정도 휴가를 잘 보낸다고 하더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어요. 뉴질랜드에 산다면 휴가로 와서 쉬고 싶은 곳, 그리고 물도 얕아서 아이들 놀기도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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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아이들에게 얼른 나오라고 해서 오늘은 뉴월드에서 장으로 바서 숙소에서 저녁을 해 먹고, 노을 보러 Janie Seddon Shipwreck에 갔어요.
PM 9:15 뉴질랜드의 여름은 해가 늦게 져서 여행하기 너무 좋아요. 하지만 해가 늦어져서 맨일 별 보기 전에 잠이 든다는 단점도 있네요.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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