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뉴질랜드 4텀 학교생활- 플레이데이트/디스코파티/비치피크닉

캐리어우먼 2022. 10. 21. 14:01

 

뉴질랜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핸드폰이 없어요. 보통 8학년 13살 생일이 되면 부모님들이 생일 선물로 핸드폰을 사주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플레이 데이트를 할 때, 친구랑 놀고 싶으면 서로 약속을 하고 다시 엄마들끼리 문자를 보내서 약속을 잡아요. 보통 이번엔 어디에서 놀 건지 아이들끼리 미리 정한 뒤, 놀기로 한 집 엄마가 먼저 연락하는 거 같아요. 학교 끝나고 픽업하고 몇 시까지 놀기로 정하면 시간 맞추어서 친구 엄마가 데릴러와요.

 

 

 

 

 

 

뉴질랜드 친구들과 플레이 데이트

뉴질랜드 학교 하굣길
뉴질랜드 학교 하굣길

 

 

둘째가 친구랑 저희 집에서 놀기로 했다고 해서  제가 아이들을 픽업해서 집으로 데리고 갔어요. 저희 아이들은 처음에 친해진 친구랑 3년동안 계속 친하게 잘 지냈어요.

 

 

플레이데이트
플레이데이트

 

 

학교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썬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으며 집에 와서, 축구를 하고 노네요. 아이들 친구네 집은 다들 잔디가 있는 넓은 마당이 있는데, 저희 집은 아파트라서 잡디 있는 마당은 없지만, 그나마 그라운드 층이라 베란다가 넓어서 이곳에서 축구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잘 놀았어요.

 

 

플레이데이트
플레이데이트

 

 

공놀이를 한참 하고 놀다가 들어와서 간식 먹으며 닌텐도를 하고 놀았어요. 뉴질랜드 친구들은 핸드폰은 없지만,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하는 친구들은 많이 있더라고요. 서로 집에서 통화할 때는 구글 MEET이나, 구글 CHAT으로 화상통화도 잘해요.

 

 

플레이데이트
플레이데이트

 

 

이번엔 첫째의 플레이 데이트 날. 오늘 오전에 친구 생일파티가 있는데, 같이 초대받은 친구 아빠가 저희 집에 와서 생일파티 장소까지 데려다준다고 해서, 올 때는 제가 데리고 같이 저희 집에 와서 놀다가 플리파볼연습하는 곳에 데려다줬어요. 둘이 플리파볼 같은 팀이라서 일정이 같았거든요.

 

 

플레이데이트
플레이데이트

 

 

저희 첫째가 수다가 많은 편인데 친구는 더 말이 많더라고요. 저희 아이보다 수다쟁이 친구는 처음 만났답니다. 너무 유쾌하고 구여운 친구였어요.

 

 

플리파볼

플리파볼
플리파볼

 

 

오늘은 연습날이라 1시간 연습을 했어요. 이제 4 텀이 되니 연습도 실전처럼 아주 잘하더라고요. 7학년이 되면 옆에 깊은 물로 가서 워터폴로를 해요.

 

 

뉴마켓에 토요일 저녁마다 탁구를치러가요

뉴마켓 탁구장
뉴마켓 탁구장

 

 

플리파볼 연습 후에 마운트이든에 위치한 강촌에 가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탁구 치로 갔어요. 둘이 30분씩 레슨 신청해서 레슨 받았는데, 한 명이 레슨 받을 동안 한 명은 잠자리채로 떨어진 공을 주었어요. 잠자리 채로 공 줍는 아이디어는 참신한 거 같아요. 레슨시간 포함해서 총 3시간 30분을 치고 집에 가자는 아이들, 아이들은 체력이 참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 학교생활- 수업전에 운동장에서 놀기

아이들 학교생활
아이들 학교생활

 

오늘은 아이들은 런치 안 가져가고 학교에서 주문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오피스 가서 런치 주문한 후, 아이들 뭐 하고 있나 봤더니, 첫째는 에밀리랑 공놀이하고 있고, 둘째는 베프 3인방이랑 놀이터 달려다가 택하고 놀고 있었어요.

 

 

학교 놀이터
학교 놀이터

 

 

학교에 8시 30분에 도착하면 8시 50분까지는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놀아요. 늘 학교 가는 게 즐거운 아이들이에요^^

 

 

학교에서 저녁에 디스코파티가 있었어요

뉴질랜드 디스코파티
뉴질랜드 디스코파티

 

학교 끝나고 오후에 학교 강당에서 첫째네 학년 디스코 파티가 있는 날이어서 친한 친구 윌리엄과 같이 학교에 갔어요. 디스코 파티 드레스코드가 잠옷이어서, 실비 아파크 가서 잠옷을 사 왔는데, 부끄럽다가 그냥 옷을 입고 갔어요. 아이들 대부분 일상복을 입고 왔는데 선생님들은 다들 드레스코드에 맞게 잘 입고 아이들을 맞이해줬어요.

 

 

뉴질랜드 디스코파티

 

 

이번엔 둘째네 학년 디스코 파티가 있는 날이에요. 친구 윌리엄 집에 초대받아서 옷 갈아입고 윌리엄 집에서 놀다가 친구 엄마가 학교로 데려다준다고 해서 저는 끝날 때쯤 픽업만 갔어요. 윌리엄 집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까지 있다고 둘째가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키위들은 다들 집 뒤로 마당이 크게 있나 봐요.

 

 

뉴질랜드 디스코파티

 

 

둘째네 학년 드레스코드는 야광이라서, 투 달러 샵에서 빛나는 거 이것저것 샀는데, 목에도 걸고 손가락에도 끼고, 흔들면서 즐겁게 놀고 있더라고요^^

 

 

오클랜드 산타 퍼레이드

오클랜드 산타 퍼레이드

 

 

시티에서 차량 통제하고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대중교통 타고 시티에 갔어요. 오클랜드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하지만 산타 퍼레이드는 한 번의 경험만 하면 될꺼같아요. 에버랜드 퍼레이드보다 볼 게 없었어요.

 

 

비치 피크닉

세인트헬리어스 비치
세인트헬리어스 비치

 

4 텀이 되니 학교 행사가 참 많아요. 이날은 하교 후 첫째네 반 비치 피크닉이 있는 날이어서 학교 앞 비치에 갔어요. 담임선생님이랑 엄마들은 돗자리 피고 앉아서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잊고 살고 있다가 여기가 뉴질랜드구나 또 한 번 느꼈어요. 한국에서의 학교 생활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참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임에는 확실한 거 같아요.

 

2011113-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