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4월의 날씨 좋은 날에 고트 아일랜드와 타와라누이를 다녀왔어요. 두 군데 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예요. 먼저 고트 아일랜드로 갔어요.
고트 아일랜드는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양생물이 많아서 스노쿨링을 많이 하더라고요. 저희는 4월에 가서 물이 차가 울 거 같아서 스노클링은 안 했는데, 한여름에 가보니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많고, 돗자리 깔고 자리 잡을 공간이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는데 웻 슈트, 스노쿨링 고글, 오리발 이렇게 해서 $30불이에요.
뉴질랜드여행-고트 아일랜드(Goat Island)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하늘의 구름은 얼마나 예쁘던지요. 엄마한테 뉴질랜드의 예쁜 구름을 드디어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아이들 학교 텀 방학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고트 아일랜드에 사람이 꽤 있었어요.
처음 보는 아이들과도 아이들은 금세 친구가 돼서 잘 놀더라고요. 파도가 치면 바위틈 사이로 물이 확 올라오는데, 아이들은 펄쩍펄쩍 뒤면서 몇 시간을 잘 놀더라고요.
오늘의 베스트 사진 :) 제가 찍었지만 순간 포착을 너무 잘한 거 같아요.
파도 가치면 바위틈으로 바닷물이 올라오는데, 아이들은 어찌나 즐거워하며 잘 놀던지요.
역시 자연이 최고인 거 같아요 :)
한참을 놀고 고트 아일랜드 주변을 산책했어요.
산책 후 나무에서도 어찌나 잘 놀던지요 :)
고트 아일랜드에서 타와라누이 마린 보호지역으로 이동했어요. 이동하는데 뒤로 먹구름이 계속 보이더라고요. 비가 올 거 같았지만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뉴질랜드여행-타와라누이 비치(Tawharanui )
타와라누이 비치에 도착했어요. 하늘이 반은 먹구름이고 반쪽은 날씨가 좋았는데, 하늘이 사진처럼 너무 오묘하더라고요.
날씨가 흐려지는 거 같은데, 아이들은 여기 파도 놀이하기 좋다고 옷 입은 채로 바다로 들어가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여기 파도가 좋아서 서핑스쿨도 있었어요. 여름에 파도 놀이하러 많이 온 곳이에요.
온 세상이 갑자기 깜깜해졌는데, 저렇게 한쪽에서만 빛이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아이들에게 바다에서 나오라고 하고 옷 갈아입으러 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우박이 떨어졌어요. 뉴질랜드에서 처음 본 우박인데, 크기가 너무 커서 하늘에서 돌멩이가 떨어지는지 알았어요. 앞이 안보 일정도로 비와 우박이 떨어져서 차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가 좀 그치고 출발했답니다. 여름이 아니면 언제 비가 올지, 날씨가 변할지 모르는 뉴질랜드예요.
'뉴질랜드3년살기 > 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조기유학 5월의 일상 (4) | 2022.10.06 |
---|---|
아킬레스 포인트(Achilles Point), 세인트헬리어스 비치(St Heliers Beach), 마이클 조셉 새비지 기념공원(Michael Joseph Savage Memorial Park) (2) | 2022.10.05 |
오클랜드관광-오클랜드 전쟁 기념박물관, 원트리힐, 타카푸나비치, 오라케이놀이터, 오클랜드시티 (0) | 2022.10.02 |
오클랜드공항, 데본포트 마운트빅토리아, 미션베이 스테이크 (4) | 2022.09.23 |
오클랜드 근교 셰익스피어 리저널 공원, 세인트헬리어스, 타카푸나, 미니골프 (2) | 202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