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첫 번째 날, 베트남은 지금은 우기인데, 비는 다행히 안 왔지만 오전에 비가 많이 왔는지 날씨가 흐렸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날씨가 화창하면 기분이 좋은데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별로 였지만, 짧은 여행 일정인데다른 날은 날씨가 다 좋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동남아를 여름휴가 때 종종 갔는데 항상 우기였어도 날씨는 좋았어요.
크라운프라자푸꾸옥스타베이 호텔에 짐을 풀고 웨일 스파에 마사지받으러 가기 전에 호텔을 구경했어요.
<푸꾸옥 크라운 플라자 호텔 소개>
크라운 플라자 푸꾸옥은 2021년에 오픈했다고 했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어디든지 깔끔했어요. 매일 오전에 수영장도 청소하더라고요.
한국사람은 못 봤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많았고, 유럽 사람, 호주 사람도 조금 있었어요. 해외 나가서 한국사람 많으면 왠지 불편하기도 하는데, 편하게 즐기다 왔어요. 아직 많이 안 알려져서 그런지 투숙객보다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느낌이었답니다.
수영장 뒤로 보이는 곳이 객실이고, 왼쪽으로 풀빌라가 있었어요. 수영장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수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썬배드에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며 있는 것만으로 힐링되더라고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어딜 가나 마스크를 잘 써요. 베트남 사람들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는 안 쓰더라고요. 호텔 직원들만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혹시나 코로나 걸러서 한국 못 갈까 봐 저희는 사람 많은 곳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썼어요.
<푸꾸옥 웨일 스파 추천-꼭 일찍 예약하세요>
저희 호텔은 그랜드월드랑 가까워서, 후기가 좋은 그랜드월드에 있는 웨일 스파에서 4일 동안 저녁에 2시간씩 마사지를 받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요. 마지막 날은 스파 받으면 공항까지 샌딩 해줘서 저녁 8시쯤 스파 받고 10시에 공항으로 샌딩 받아 가는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 전쯤 카톡으로 웨일 스파에 연락했는데, 마지막 날 그 시간은 이미 예약 마감, 저녁에 2시간 가능할 날은 첫날 밖에 없었어요. 웨일 스파에서 마사지받을 계획이신 분들은 꼭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첫날 저녁에 남편이랑 저는 2시간 마사지를 받고, 아이들은 1시간 30분짜리 키즈 마사지를 받았어요. 큰아이는 성인으로 받아야 하는지 알았는데, 사장님께서 몸은 크지만 피부는 아직 약하다고 키즈로 받으라고 추천해주셨어요. 4명이서 같은 룸에서 마사지받았고, 아이들은 30분 동안 옆에서 꿀잠 자더라고요. 마사지사분들 기술도 좋으시지만, 사장님들이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은 웨일 스파였어요.
그래서 셋째 날에도 낮에 1시간 30분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낮에 받고, 넷째 날은 저녁에 1시간밖에 예약이 안돼서 아쉽지만 1시간 마사지받았어요. 그리고 웨일 스파에서는 7월에 후기 이벤트를 해서 20% 할인해주셨어요. 후기 쓰지도 않았는데, 선할인해주셨답니다.
마사지 가격은 할인받으니 다른 마사지 샵 보다 다 저렴했어요.
마사지받고 호텔에 들어왔는데, 수영장 조명이 너무 예뻤어요. 크라운 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 호텔은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좋아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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