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와서 아빠와 같이 오클랜드에서 낚시 2번 한 첫째가 너무 재미있었는지, 아빠가 뉴질랜드에 올 때마다 낚시하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오클랜드에서 처음엔 한마리 잡고, 두 번째는 두 마리를 잡았었는데 더 많이 잡히는 곳이 없나 검색을 했어요.
검색했던 블로그에서는 코로만델에서 낚시하면 배타고 조금만 나가도 낚시할 수 있고, 잡는 곳이 양식장 옆이라서 정말 잘 잡힌다고 해서 코로만델로 낚시하러 출발했답니다. 오클랜드에서 코로만델까지는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요.
뉴질랜드 코로만델에서의 낚시
코로만델에 도착했어요.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을 거 같아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왔는데, 도시락 싸길 잘했어요. 주위에 음식점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예쁜 바다를 보고 먹으니, 더 맛있었답니다.
다행히 바람도 안 불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사진에서도 파도 없이 잔잔한 바다가 느껴지죠?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어요. 코로만델 바다는 어디든 예쁜 거 같아요.
뉴질랜드에서는 30cm 넘는 물고기를 일인당 7마리씩 잡을 수 있어요. 물고기가 잘 잡힌다고 하니, 7마리씩 14마리 잡을 텐데, 아이스박스가 너무 작은 거 아닐까 고민했었는데, 그럴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낚시도 할 줄 모르면서 낚싯대를 웨어하우스 가서 구입했는데, 너무 저렴한 걸 구입했나 봐요.물고기를 2마리 잡아왔는데, 낚싯대가 엉키고 난리도 아니었나 봐요. 역시 모든 장비발인가 봐요. 좋은 낚싯대를 사야 할 거 같네요.
코로만델 Wyuna bay 비치
저랑 둘째는 코로만델 시내에 가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칩스를 사 먹고 바다에 왔어요. Wyuna bay 검색해서 왔는데, 너무 평화로운 곳이었어요.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아이와 저랑 둘만 있어서, 무인도에 온 거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왔는데, 사진에 보이는 뗏목을 타고 놀더라고요.날씨가 여름이 아니라서 수영복 챙길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햇살이 좋고 바람도 안 부니 수영하는 사람들도 좀 있었어요. 둘째는 수영복 있으면 갈아입고 저 뗏목까지 수영해서 가서 뗏목 타고 같이 놀고 싶다고 너무나 아쉬워했어요.역시 뉴질랜드에서는 어딜 가나 수영복을 트렁크에 넣어두고 다녀야겠어요.
저랑 둘째랑 돗자리 펴고 누워있다가, 바닷물에 발 담그고 놀고, 나무에 걸린 그네도 타고 여유롭게 쉬며 시간을 보냈어요. 둘째는 여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다음에 또 와서 그때는 5번 자고 가자고 했어요.
파파모아 비치에서 게 낚시
다음날 게낚시 하러 떠난 파파모아 비치랍니다. 밀물 때라 게를 못 잡나 했는데, 정말 많이 잡혔어요.
낚싯대를 던지고 1분 만에 5마리가 걸려서 올라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1시간가량 잡았는데도 많이 잡혔어요.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서 일주일 뒤에 또 다녀왔는데, 게 낚시 포스팅은 그때 자세하게 해 볼게요.
'뉴질랜드3년살기 > 뉴질랜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클랜드 여행지추천- 피하 비치에서 서핑 대신 바디보드 타기 (1) | 2022.11.07 |
---|---|
코로만델 핫워터비치 Low tide 꼭 확인하기 (3) | 2022.10.27 |
뉴질랜드여행- 타우포 온천, 로토루아 루지 타기 (0) | 2022.10.13 |
뉴질랜드 여행 - 뉴질랜드 북섬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뉴질랜드 북섬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2) | 2022.10.12 |
뉴질랜드 북섬여행 5일차- 해밀턴 가든스 Hamilton Gardens (12) | 2022.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