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여행

웰링턴 Spruce Goose에서 한국식 치킨먹기, 웰링턴 근교여행 Red Rocks에서 만난 비포장도로

캐리어우먼 2022. 12. 1. 00:05

 

오늘은 웰링턴 근교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한 날이예요.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가오다가 어제 저녁에 해가 나길래 이제 날씨가 좋을려나 했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또 날씨가 흐리네요. 내일 타우포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날씨가 흐려도 계획했던 곳으로 이동해봄니다. 바다 보면서 브런치 먹으려고 구글 맵에 저장해놨던 Spruce Goose에 갔다가 Red Rocks - Pariwhero로 이동했어요. 저녁에는 웰링턴 국회의사당과 웰링턴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와서 숙소에서 쉬었어요.

 

 

 

 

 

 

Spruce Goose

Spruce Goose
Spruce Goose

 

 

Spruce Goose는 웰링턴 국제공항항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웰링턴 시티에서 차로 이동했을때 15분정도 걸려요. Lyall Bay 바다를 바라보며 브런치 먹으면 좋을꺼같아서 구글맵에 저장해논 곳인데,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흐린날도 나름대로의 운치는 있었지만 몸이 처지는 듯한 느낌은 어쩔수 없네요.

 

 

Spruce Goose
Spruce Goose 치킨

 

 

한국식 치킨같은 비주얼에 저희 아이들은 욕심을 내서  각자 한 버킷씩 주문하고 감자튀김까지 주문했어요. 결국 치킨 한버킷이 남아서 포장해서 Red Rocks가서 간식으로 먹었답니다.

 

 

Red Rocks - Pariwhero

Red Rocks - Pariwhero
Red Rocks - Pariwhero

 

 

웰링턴에서 근교에 레드록스로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물개를 많이 볼수있고 붉은색 바위들을 보고싶어여서 였어요. 끝쪽에 위치한 해안가라서 지형도 바위와 돌들이 특색있게 보였거든요. 그런데 도착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곳에서 비포장 도로가 나타났어요. 제 차는 2륜 구동(2WD)이라서 잠시 앞에서 이 길을 지나가도 되나 망설이며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려고 했는데, 여긴 인터넷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마침 나오는 차량이 있어서 물어보니까 이 길은 사륜구동(4WD)만 갈수 있다고 위험하니까 가지 말던가 걸어서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Red Rocks - Pariwhero
레드록스

 

 

걸어서 1시간도 안걸린다고 했지만, 날씨가 너무 흐리고 곧 비가 올꺼 같았고, 아이들이 걸어가는걸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주차를 해놓고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좀 쉬다가 돌아가기로 했어요.

 

 

Red Rocks - Pariwhero
레드록스

 

아이들은 돌멩이로 한참을 놀더라구요. 물과 흙과 돌멩이만 있으면 어디든 잘 노니 다행이예요.

 

 

Red Rocks - Pariwhero
레드록스

 

 

빗방울이 떨어져도 계속 놀더니, 바람이 불고 기온이 좀 내려가니 추워져서 다시 웰링턴 시티로 돌아왔어요. 비가 안오면 웰링턴의 마지막 밤인데 시티 구경을 더 하려고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서 숙소에서 쉬었어요. 내일은 오클랜드로 돌아가기 전에 중간지점인 타우포에서 하루 자고 가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