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여행

바람의 도시 웰링턴 도착후 자전거타기, 웰링턴 제임스쿡호텔 그랜드 챈슬러

캐리어우먼 2022. 11. 28. 15:08

 

여행 셋째 날 아침, 네이피어 숙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라면을 먹고 체크아웃 후에, 바람의 도시라고 불리는 웰링턴으로 출발했어요. 네이피어에서 웰링턴까지는 약 320km이고 4시간 정도 소요돼요. 중간에 쉬지 않고 바로 웰링턴으로 운전해서 갔어요. 네이피어에서는 날씨가 괜찮았던 거 같은데, 웰링턴으로 갈수록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비가 올 거 같았어요.

 

 

 

 

 

 

뉴질랜드 수도- 바람의 도시 웰링턴 도착

Wellington city
Wellington city

 

 

웰링턴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후 Wellington Waterfront Walk 쪽으로 자전거를 타러 걸어갔어요. 아이들이 웰링턴에 오기 전부터 자전거 타는 걸 기대했었거든요. 가는 길에 시티를 지나가는데, 네이피어에 있다가 웰링턴에 오니 도시 같아요. 그런데 한여름인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은 다 긴팔을 입고 있었어요. 뉴질랜드의 하루에 4계절이 있음을 웰링턴에서 체험하네요.

 

 

 웰링턴에서 자전거 타기 - Wellington Crocodile Bikes

The Enormous Crocodile & Shake Bar
The Enormous Crocodile & Shake Bar

 

 

The Enormous Crocodile & Shake Bar 여기에서 자전거를 대여했어요. 여기서 자전거도 빌릴 수 있고 옆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 자전거 가게 이름은 Wellington Crocodile Bikes라고 해요. 3인용이랑 6인용 둘 중에 대여하면 되는데, 저희는 3인용을 대여했어요. 자전거를 타고 웰링턴의 해변가를 달릴 수 있어요.

자전거 대여료는 3인용은 30분 대여하면 $21, 60분 대여하면 $33이고, 6인용은 30분 대여하면 $33, 60분 대여하면 $55불 이에요.

 

 

Chaffers Dock Function Center
Chaffers Dock Function Center

 

 

아이들은 자전거를 정말 신나게 타더라고요. 다리가 아플 거 같은데도 그저 신나 했어요. 저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러서 추웠는데, 아이들은 운동을 하니 춥지도 않은가 봐요. 

 

 

 

 

 

 

Oriental Beach
Oriental Beach

 

 

자전거 타면서 도착한 오리엔탈 비치, 날씨가 추웠는데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날씨가 좋았다면 바다가 예뻤을 텐데, 늘 날씨가 흐리면 아쉽네요.

 

 

The Enormous Crocodile & Shake Bar

 

 

아이들이랑 자전거 타고 반납 후, 옆쪽에 아이크림 가게가 같이 있어서 거기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니 추워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여름이어도 흐린 날의 웰링턴의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너무 추웠나 봐요. 오늘 저녁에 파스타 먹으로 갈려고 했는데, 자전거 타고 시간을 봤더니 오픈 시간이 너무 늦어서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추워서 못 기다리고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쌀 국숫집에 갔는데 문을  닫아서, 근처에 보이는 일본 라멘 가게에 들어가서 따뜻한 라멘을 먹었어요. 그리고 저녁 먹고 호텔로 바로 들어왔어요. 어제까지 네이피어에서는 타들어갈꺼같은 여름 햇빛이었는데 오늘 웰링턴에선 너무 춥더라고요. 역시 알 수 없는 뉴질랜드의 날씨예요.

 

 

제임스 쿡 호텔 그랜드 챈슬러 James Cook Hotel Grand Chancellor

James Cook Hotel Grand Chancellor
제임스 쿡 호텔 그랜드 챈슬러

 

 

이번 웰링턴에서의 3박은 제임스 쿡 호텔 그랜드 챈슬러에서 했어요. 웰링턴 호텔은 주차비가 있었는데 주차비가 대부분 50불 이더라고요. 주차비가 아까워서 주차비 저렴한 곳 중 시티에 걸어 다닐 수 있는 호텔을 검색했어요. 제임스 쿡 호텔 그랜드 챈슬러는 주차비가 30불이었어요. 체크인할 때 직원들도 친절했고 객실도 깨끗했어요. James Cook Wellington에서 쿠바 스트리트(Cuba Street)와 코트니 플레이스(Courtenay Place)는 도보로 15분 걸린다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아이들 데리고 걸어보니까 짧은 거리는 아니었어요. 언덕길도 있었고, 길이 막혀서 약간 돌아가야 했거든요. 다 만족했지만 거리 때문에 그다음에는 Mercure Wellington Abel Tasman에서 숙박했어요. 머큐어 웰링턴 아벨 타즈만도 주차비용은 30불이었어요. 숙소 내부의 느낌은 두 곳 다 비슷해서 다시 웰링턴으로 여행을 간다면 중심가에서 가까운 머큐어 웰링턴 아벨 타즈만을 예약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