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질랜드 북섬 여행을 6박 7일의 일정으로 계획했어요. 처음에는 비행기 타고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에 다녀오려고 하다가, 네이피어도 가보고 싶어서 차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계획했어요. 이번 여행은 오클랜드에서 출발해서 네이피어에서 2박, 웰링턴에서 3박, 타우포에서 1박의 일정이에요. 웰링턴에 도착했을 때는 또 욕심이 나서 페리 타고 남섬으로 이동해서 넬슨도 여행하고 싶어서 페리를 검색해 봤는데, 휴가시즌이라 페리가 다 매진이었어요. 뉴질랜드 여행은 미리 계획하고 예약해야 숙소도 저렴하고 원하는 것들을 할 수가 있어요.
오클랜드에서 네이피어로 이동해서 네이피어 비치 도착
오클랜드에서 네이피어까지는 자동차로 410km 거리이고 5시간 정도 소요돼요. 중간에 쉬지 않고 한 번에 네이피어까지 운전해서 도착했어요. 네이피어 비치에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 풍경도 예뻤어요.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바다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뉴질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해변가 옆에 대부분 공원과 놀이터가 있다는 점이에요.
네이피어 비치 주차장은 넓어서 편했고, 120분 무료 주차예요. 바다 근처에 놀이터, 스케이트 보드 타는 곳, 농구대, 바이크 트랙, 미니골프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게 되어있고, 전체 적인 첫 느낌은 도시가 깔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네이피어는 지진 후 1930년대에 지어진 아르데코 건축물이 특별하다고 해요. 네이피어 비치에서 조금만 걸으면 네이피어 시내인데, 시내로 나가면 아르데코 건물들을 볼 수가 있어요. 뉴질랜드에서도 네이피어는 특색 있는 도시인 거 같아요.
네이피어 아이스크림 추천 Lick this
네이피어에서 점심 먹고 지나가다가 간판이 너무 예뻐서 들어간 곳 Lick this. 아이스크림 가게였는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했어요. 예쁜 색상의 솜사탕도 있어서 솜사탕도 사서 먹었어요. 네이피어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추천해요.
네이피어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싶다면 Art Deco walk
네이피어 Art Deco walk이에요. 네이피어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곳 중 하나죠. 저희 아이들이 목마르다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 온다고 해서 카드를 줬는데, 갑자기 풍선도 사 와서 풍선은 왜 샀냐고 했는데, 풍선 덕분에 여기서 찍은 사진이 다 예쁘게 나왔어요. 아이들 사진 자연스럽고 에쁘게 찍고 싶으시면 풍선을 사서 찍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요.
전망 좋은 네이피어 온천 Ocean Spa
숙소에서 짐을 두고, 저녁을 먹고 네이피어 비치에 있는 온천에 왔어요. 저희 둘째는 물총을 몇 개 가지고 와서 온천에서 만난 아이랑 서로 이름 물어보고는 신나게 놀고 저랑 첫째는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앉아있었어요. 둘째는 성격이 내성적인 편인데, 뉴질랜드에 2년 살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여행 다니면서 모르는 아이들이랑 노는 방법을 터득한 건지 친화력이 아주 좋아졌어요. 그동안 제가 알던 아이랑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좋은 쪽으로 성격이 바뀌어서 대견스러웠어요.
오션스파 입장권 가격
- 성인 $10.70
- 학생 $9.50
- 어린이~14세 이하 $8.00
- 2세 미만 $2.50
- 시니어 - 65세 이상 $5.70
- 패밀리 패스(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또는 성인 1명과 어린이 3명) $30.00
- 구경만 하는 사람 $2.00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이후에는 패밀리 패스(보통 $30)가 $20로 할인되는 Family Dip Night 스페셜이 있습니다.
네이피어 오션스파에서 낮에는 바다전망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별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어요. 주차공간이 여유롭고, 가족 탈의실도 있어서 편리해요. 수영장 길이가 25m인 곳에서 수영을 할 수 있고, 온수 수영장이나 스파 수영장에서 따뜻한 물로 피로를 풀 수도 있어요. 네이피어 여행하시는 분들 저녁에 온천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피로를 푸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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