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여행의 4일 차, 오늘은 퀸스타운에서 와나카로 이동하는 날이에요. 와나카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코스로 많이 가시고 숙박은 잘하지 않는데, 저희는 와나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블루 풀스를 가려고 와나카에서 1박을 하기로 했어요.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가는 길은 2가지 루트가 있는데, 한 가지는 카드로나를 지나가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고, 다른 길은 크롬웰을 지나가는 1시간 25분 정도 걸리는 길이예요. 보통은 크롬웰 가는 길이 더 편안하다고 시간이 걸려도 크롬웰을 추천하던데, 저희는 둘째 날 체리 따러 크롬웰을 다녀오기도 했고, 뉴질랜드 길이 구불구불하다고 해도 저희는 어느 길이든 어렵지 않아서 카드로나를 지나는 길로 갔어요. (정말 한국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요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가는 길 Lookout Point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가는 길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곳을 지나고 (루지 타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정상에서 본 풍경은 정말 멋있었어요. Arrow Junction Lookout Point에 차가 많이 서있기래 멈추고 바라본 풍경은 정말 멋졌는데, 사진엔 눈으로 보는 것만큼 표현이 안 돼서 아쉽네요.
사진 잘 안 찍는 남편도 뉴질랜드 남섬에선 풍경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네요.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가는 길에 Crown Range Road Scenic Lookout에서도 멈춰서 풍경보고 사진을 찍었어요. 뉴질랜드는 운전하다가 가다 보면 5km 앞이나 2km 앞에 룩아웃 포인트가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판에 쓰여있어서 좋았답니다.
뉴질랜드에서 볼 수 있는 루핀은 보통 11월 말에서 1월 초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1월 초에는 거의 지는 거 같아요. 작년에는 1월 초에 테카포 근처에서 조금 봤는데, 올해 해는 테카포 근처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지만, 퀸스타운에서 와나카 가는 길에 도로옆에서 루핀을 봤어요.
와나카 맛집 - 푸드트럭 Aki Sushi Wanaka
블루풀스 가기 전에 와나카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고 구글링 해보니 Aki Sushi Wanaka 스시가게가 평점이 4.9점으로 검색되어서 Aki Sushi Wanaka로 갔어요. 도착해 보니 푸드트럭들이 여러 개 모여있는 곳이라서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입구에 있었던 Curbside Coffee & Bagels 가게에서 플랫화이트 커피도 한잔 주문해서 마셨어요. 커피맛은 뉴질랜드 어디에서 사 먹던 맛있어요. Curbside Coffee & Bagels 여기도 커피 맛있었고, 베이글도 맛있어 보였는데, 오늘은 빵보다 밥이 먹고 싶어서 스시를 먹었어요.
이곳은 아시안 푸드 파는 가게였는데, 가게 인테리어는 상큼하고 좋았지만, 저희는 이곳에서는 주문하지 않고 옆에 있는 곳에서 남편은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피자맛은 보통이었어요.
Aki Sushi Wanaka에서 제가 주문해서 먹은 사시미 볼 (SASHIMI BOWL)이에요.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날 한 그릇 더 먹고 가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못 먹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저희 아들들은 크리스피 프라이드치킨 볼(CRISPY FRIED CHICKEN BOWL)과 살몬아부리를 몇 조각 먹었어요. 살몬아부리도 입에서 녹았어요. 전체적으로 재료의 느낌이 싱싱해서 좋았어요. 가격도 사시미 볼 (SASHIMI BOWL)은 NZD 16.5, 크리스피 프라이드치킨 볼(CRISPY FRIED CHICKEN BOWL)은 NZD 15.5 살몬 아부리는 한 피스에 NZD 2.8로 뉴질랜드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저렴했어요. 저렴했지만 맛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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