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조기유학 일상-브라운스베이, 워터폴로, 세인트헬리어스

캐리어우먼 2022. 11. 9. 14:29

 

주말에 브라운스베이를 다녀왔어요. 노스쇼어에 위치하고 있는 브라운스베이는 비치 주변으로 레스토랑, 펍, 대형마트, 은행, 약국, 서점 등등 편의시설이 많이 있어요. 브라운스베이 맛집으로는 중국 얌차 Asian Wok과 한국 중국집 동천홍을 많이 추천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얌차를 안 좋아해서 Asian Wok는 안 가봤고 동천홍만 방문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동천홍보다 마운트이든의 강촌 KangChon이 더 맛있었어요. 특히 강촌 양장피는 꼭 한번 먹어보세요. 한국에서도 강촌 양장피처럼 맛있는 곳은 찾기 힘들더라고요.  

 

 

 

 

 

 

브라운스베이 비치에서 책 읽기

Starbucks Browns Bay
브라운스베이 스타벅스에서 책읽기

 

 

주차 후에 뉴질랜드 체인 서점인Paper Plus와 Whitcoulls가 할인하길래 Whitcoulls에서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던 책 몇 권을 구입했어요. 뉴질랜드 서점은 할인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할인 안 할 때는 책을 잘 안 사게 되네요. 날이 더워서 스타벅스에 가서 음료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데 첫째가 새로 산 책을 읽길래 예쁘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David Walliams 책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7학년인데 아침마다 선생님이 책을 조금씩 읽어주시나 봐요. 그러면 재미있다고 선생님이 읽어주신 책은 꼭 사서 보려고 하더라고요. 뉴질랜드에 있으면서 책을 제일  많이 읽은 거 같아요. 핸드폰이 없으니 심심하면 책을 읽더라고요.

 

 

Browns Bay Beach Reserve
브라운스베이 비치

 

 

비치로 나와서 나무 타고 좀 놀다가 돗자리에 누워서 책을 보는 아이들이에요. 뉴질랜드는 햇빛이 아무리 뜨거워도 나무 그늘 아래로 가면 시원해요. 돗자리에 누워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니 이곳이 천국이죠.

 

 

Browns Bay Beach Reserve
브라운스베이 비치 풍경

 

 

브라운스 베이 해변의 모습이에요. 뉴질랜드는 섬나라라서 어딜 가나 바다인데, 오래 있으니 어딜 가도 특별한 특색은 없고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피하 비치 같은 파도가 높게 치는 바다가 아니면 재미없어서 이젠 안 놀려고 하네요.

 

 

플레이데이트

playdate
플레이데이트

 

 

첫째 워터폴로 훈련 가기 전에 둘째는 친구와 우리 집에서 플레이 데이트를 했어요. 항상 친구랑 집에 갈 때마다 들르는 Sunhill Fresh Market. 여기에서 항상 과일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요. 둘째가 동네에서 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에요.

 

 

워터폴로 훈련

워터폴로
워터폴로 훈련

 

 

첫째는 학교 워터폴로팀에 들어가서, 월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7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워터폴로 훈련이 있어요. 작년까지는 플리파볼을했는데 물 높이가 허리 정도까지라서 힘들지 않고 즐겁게 하였는데, 워터폴로는 2m 이상의 물 높이에서 해서 발이 땅에 안 닿아서 물 안에서 가만히 있을 때 뜨려고 끊임없이 오리처럼 물속에서 다리를 움직여서 하는데,  체력소모가 많더라고요.

뉴질랜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수영을 많이 해서 자연적으로 익힌 아이들이 많은 거 같은데, 저희 아이는 방학 때 3일 동안 워터폴로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그때 둘째도 같이 트레이닝시켰는데, 아이들 처음 해 바서 그런지 훈련 후 체력소모가 커서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수영도 할 줄 알고, 방학 동안 트레이닝을 받아서 그런지 물속에서 잘 움직이더라고요.

 

 

 

 

 

 

Sacred Heart College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

 

 

첫째가 워터폴로 훈련받는 동안 둘째는 친구랑 수영장 뒤 운동장에서 뛰어놀기 바빠요. 친구 형도 워터폴로를 해서 둘이 형들 끝날 때까지 놀니까 동생들은 지루하지 않고 좋았어요. 그런데 철봉도 아닌 곳에 어찌나 잘도 올라가는지, 저희 둘째는 뉴질랜드 살면서 원숭이가 되었답니다. 친구랑 둘이 아주 꿍짝이 잘 맞아요.

 

 

조기유학 일상

st.heliers
늘 즐거운 아이들

 

 

8시 30분까지 등교해서 8시 50분 종 칠 때까지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아요. 작년엔 4명에서 놀았는데, 한 친구가 사립으로 전학 가서 3명이서 매일 저러고 노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교실에 있다가 친구들 다 등교하면 맨날로 달려 나가는 아이들. 친한 친구들이 다 같은 반이 되어서 다행이었어요.

 

 

세인트 헬리어스 비치

세인트 헬리어스 비치

 

 

아이들 등원시키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세인트 헬리어스 비치 쪽을 동영상으로 남겨 보았어요. 비만 안 오면 늘 좋은 뉴질랜드 날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