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6주간의 긴 여름방학이에요. 뉴질랜드에서 날씨가 제일 좋을 때이기도 하죠. 이때 정말 열심히 놀러 다니며 즐길 것을 권해드려요. 늘 사람이 많은 노스쇼어에 위치한 타카푸나 비치 놀이터에 놀러 갔습니다. 타카푸나 비치는 다른 곳보다 아시안 인들이 항상 더 많은 거 같아요. 처음에 뉴질랜드에 와서 타카푸나 비치에 놀러 갔을 때,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데 한국인 무리들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해서 아이들이 속상해했는데, 어딜 가나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기분 상하지 말라고 토닥여 줬어요. 생각해보니 뉴질랜드에 사는 동안 특별히 인종차별은 당하지 않았는데, 처음 보는 한국인들에게 2번 정도 차별 아닌 차별을 당했어요. 오히려 뉴질랜드에서 만난 키위들은 정말 친절했답니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들을 제일 조심하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거 같아요. 물론 정말 좋은 한국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요.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건 세계 어딜 가나 마찬가지겠죠?
날씨 좋은 여름의 타카푸나 비치 놀이터
언제 와도 좋은 타카푸나 비치 놀이터예요. 처음에 왔을 때는 우리나라와 다른 놀이터 스케일에 아이들도 저도 놀랐어요. 아이들은 올 때마다 시간 가는지 모르고 잘 놀아요.
형제라서 제가 특별히 안 놀아줘도 둘이서 잘 놀아요.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모르는 아이들과도 금방 친구가 되어서 잘 놀기도 하고요.
다람쥐통으로 보이는 이곳에서도 아이들은 한참을 잘 놀아요. 아이들 노는 거 사진을 찍었는데, 이 놀이기구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 예쁘네요.
오늘은 타카푸나 비치 수질이 안 좋아서 바다가 들어가지 말라고 안전요원들이 알려줬어요. 타카푸나 비치 올 때마다 종종 수질이 안 좋아서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어요. 뉴질랜드 바다 수질 확인하는 사이트에 수질 안 좋은 바다는 미리 알 수 있으니 혹시 수영하러 가시는 분들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바다에서 모래놀이도 하고, 근처에 레스토랑도 많아서 밥 먹기도 좋아요. 여름에는 정말 좋고 여름이 아니어도 자주 놀러 오게 되는 타카푸나 비치 놀이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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