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끌고 해외여행/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퀸스타운 글레노키 천국으로 가는길 (The Road to Paradise) / Paraflights 액티비티 취소 / 모크 레이크

캐리어우먼 2023. 3. 23. 16:47

뉴질랜드 남섬 2주 여행의 첫 번째 도시 퀸스타운에서의 3일째 날이에요. 어제까지 너무 더운 여름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기온이 15도로 어제보다 10도 넘게 내려갔지 모예요. 여름에서 하루 만에 가을이 찾아왔어요. 아침에 비도 부슬부슬 내려서 그런지 더 춥게 느껴지고 날도 흐르니 어제의 퀸스타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바람불어서 Paraflights 액티비티 취소

Main Town Pier
Queenstown

 

 

작년에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한 Paraflights를 어젯밤에 예약해 놨어요. 북미(book me) 사이트에 오늘 아침 10시에 핫 딜이 있어서 예약해서 아침을 서둘러 먹고 퀸스타운 시내 Main Town Pier로 갔어요.

 

 

Paraflights 예약
북미   Paraflights

 

 

2명이나 3명이서 같이 탈 수 있는데, 저희 첫째는 안 하고 싶다고 해서 3명이서 타는 걸로 예약했답니다. Paraflights 3명이서 타는 거 할인받아서 nzd 237이었어요. 작년에 못 타서 이번에 꼭 타고 싶었는데,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하루종일 액티비티가 불가하다고 날짜를 바꾸던지 취소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내일 아침은 온센온천에 갔다가 와나카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취소해 달라고 했어요. 바로 북미에서 취소처리 메일이 오고 카드취소처리가 되었어요. 작년에 뉴질랜드 남섬여행 때에는 바람이 불어서 낚시와 패들보트가 취소되었었는데, 이번에는 Paraflights가 취소되었어요. 바람은 진짜  얼마 안 불었는데, 정말 안전을 중요시하는 뉴질랜드예요.

 

 

Pedro's By The Lake Restaurant
Pedro's By The Lake Restaurant

 

 

 Paraflights가 취소되어서 근처에 와카티푸 호수가 잘 보이는 Pedro's By The Lake Restaurant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셨어요. 뉴질랜드 커피는 언제나 맛있어요. 아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쉐이크를 마셨답니다. 액티비티가 취소되어서 아침부터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갖게 되었어요. 

 

 

퀸스타운
퀸스타운

 

 

퀸스타운에서 글레노키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작년에 글로노키 갔을 때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을 찾지 못해서 이번에는 퍼그버그를 사서 호숫가에서 먹고 갔어요. 날씨가  흐렸고 추웠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햄버거 먹는 아이들의 모습의 사진이 추워 보여요.

 

 

글레노키
글레노키

 

 

1시간 걸려서 글레노키 가는 길은 날씨가 흐리지만 아름다웠어요. 남편은 운전하면서 예쁘다고 감탄을 했고, 저는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운전하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국에서 운전하시면 뉴질랜드는 어떤 길이든 운전하기 아주 쉬워요. 렌트할 때 운전대가 반대여도 전혀 걱정하실 것 없어요. 왼쪽으로 운전하고 라운드 길에서는 오른쪽만 쳐다보고 차 없으면 가면 돼요.

 

 

 

 

 

 

퀸스타운 글레노키 천국으로 가는길 (The Road to Paradise)

The Road to Paradise
글레노키 파라다이스

 

 

작년에 차가 SUV가 아니라서 글레노키 파라다이스(The Road to Paradise)를 못 간 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엔 렌트할 때 RAV4를 렌트해서 이곳을 다녀왔어요. 천국의 길이라고 해서 정말 기대가 컸는데, 퀸스타운에서 글레노키 다는 길이랑 별다르지 않았어요. 글레노키까지만 까지만 가고  파라다이스(The Road to Paradise) 길은 비포장 도로인데 굳이 안 가도 되겠더라고요. 혹시 여기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전 추천하지 않을게요.

 

 

Diamond Lake
다이아몬드 호수

 

 

다이아몬드 호수 (Diamond Lake)까지 갔다가 다시 퀸스타운으로 돌아갑니다. 퀸스타운 와카티푸 호수가 더 예쁘네요. 그래도 갔다 왔으니 이제 못 갔을 때의 아쉬움은 없어졌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날씨가 흐려서 그랬을 수도 있겠어요. 날씨에 따라 180도 다른 뉴질랜드이니까요.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남섬의 흔한풍경

 

 

뉴질랜드의 흔한 풍경인 양과 소들 이예요. 뉴질랜드 남섬에서 사람보다 더 자주 볼 수 있는 양들과 소들입니다.

 

 

모크 레이크 Moke Lake

Moke Lake
모크 레이크

 

 

그리고 작년에도 비포장 도로라서 가다가 포기한 모크 레이크 (Moke Lake)를 글레노키에서 퀸스타운 가는 길에 다시 들렀어요. 구글평점 4.9점이고 사진이 너무 예뻤었는데 오늘 날씨가 흐려서 구름도 호수색도 그저 평범했답니다. 구글의 사진과 달라서 당황했어요. 모크 레이크 (Moke Lake) 가실 분들은 꼭 날씨 맑은 날 가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