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끌고 해외여행/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 PYO / 퀸스타운 카와라우 번지 센터

캐리어우먼 2023. 3. 17. 15:33

뉴질랜드 북섬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3번 정도 방문했었는데, 직접 블루베리를 따서 먹으니,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달고 맛있었고, 아이들도 블루베리 따는 체험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크롬웰 지역 Cheeki Cherries에서 체리 따기 체험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둘째 날 오전 일정은 Cheeki Cherries에서 체리 PYO(pick your own)를 하고,  다시 퀸스타운으로 돌아오는 길에 카와라우 번지 센터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에 방문해서 번지점프를 할 용기는 없어서 구경만 하고 오기로 했어요.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 PYO / 퀸스타운 카와라우 번지 센터

Cheeki Cherries, PYO Orchard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PYO

 

 

뉴질랜드 여행을 여름에 한다면 꼭 뉴질랜드 체리를 먹어야 해요. 뉴질랜드 북섬에 3년 살 때 여름마다 체리 따는 첫 시즌에 남섬에서 체리를 주문해서 먹고, 마트에서도 많이 사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들 학교 종업식날 고마우신 선생님들에게 선물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여행에서는 남섬에서 직접 체리 따기 체험을 했어요.

 

 

Cheeki Cherries, PYO Orchard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PYO

 

 

크롬웰에 체리 PYO 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저희는 Cheeki Cherries, PYO Orchard로 방문했어요.  입구에서 체리를 따서 담을 바구니를 받고, 농장으로 가서 설명을 해줘요. 체리를 어떻게 따야 나무가 다치지 않는지 시범을 보여주며 설명해 줬답니다. 화이트체리와  다크 체리가 있었는데, 따서 먹어보고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걸로 따면 돼요. 체리를 따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시식하는 느낌으로 조금은 맛봐도 된다고 설명해 줬어요.

 

 

Cheeki Cherries, PYO Orchard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PYO

 

 

화이트체리, 다크체리 둘 다 맛있었는데 화이트체리가 더 달콤하게 느껴졌서 저희는 화이트체리만 따기로 했어요. 다크체리는 마트에서도 많이 팔아서 화이트체리 다 먹으면 마트에서 다크체리를 사 먹기로 했답니다. 체리나무는 생각보다 커서 사다리를 이용했는데 체리 따는 거 너무 재미있었어요.

 

 

Cheeki Cherries, PYO Orchard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PYO

 

 

마트에서 사 먹는 체리도 맛있지만, 직접 따서 바로 먹는 체리는 설탕을 뿌려놓은 것처럼 맛있었어요. 퀸스타운 여름에 여행 가시는 분들 40분 거리에 크롬웰에 들러서 체리 따는 농장에서 직접 체리 따보길 추천해 드려요. 주소는 216 Ripponvale Road, Cromwell 9384.입니다. 구글에  Cheeki Cherries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Cheeki Cherries, PYO Orchard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PYO

 

 

체리를 다 따고 입구로 오면 무게를 측정 후 계산을 해요. 화이트체리가 다크체리보다 4불 정도 더 비쌌어요. 1킬로에 화이트체리는 22불 다크체리는 18불이었던 거 같아요. 신용카드로 결제 시 수수료를 따로 받으니 현금이 있다면 현금으로 계산하는 게 좋아요. 저 흰 나올 때 계산하는 곳에서 라즈베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했는데,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훤씬 저렴하고 싱싱했어요. 아이들이 라즈베리를 좋아해서 마트에서 종종 구매하는데, 비싸고 상한 것들이 많았는데 여기서 구매한 라즈베리는 정말 상한 거 한 개도 없이 크고 맛있었어요. 한 박스만 사 왔는데 더 살걸 후회가 되더라고요. 체리 농장 방문하시는 분들 라즈베리도 꼭 구매하세요.

 

 

Cheeki Cherries, PYO Orchard
크롬웰 Cheeki Cherries에서 체리PYO

 

 

입구에서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저희 아이들입니다.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
카와라우 번지 센터

 

 

크롬웰에서 퀸스타운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카와라우 번지 센터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를 방문했어요. 카와라우강의 물 색깔은 참 예뻐요. 번지점프 하는 사람들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볼 만해요.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
카와라우 번지 센터

 

 

래프팅 하는 사람들도 지나가고 있어요. 노란색배는 번지점프한 사람들을 잡아서 데리고 오는 배어요.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
카와라우 번지 센터

 

 

저 위에서 번지점프 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운데, 사람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계속 뛰어내렸어요. 

 

 

카와라우 번지 센터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
카와라우 번지 센터

 

 

카와라우 번지 센터의 화장실이에요. 번지점프하는 표지판이 재미있어요.

 

 

AJ Hackett Kawarau Bungy Centre
카와라우 번지 센터

 

 

꼭 번지 점프를 하지 않더라도, 퀸스타운에 방문하신다면 카와라우 번지 센터도 필수 코스인 거 같아요. 번지점프옆에 짚라인도 있으니 번지점프 못해서 아쉬운 사람들은 짚라인을 타도 될꺼같아요. 우리 집 아이들은 번지점프를 보고 나니 짚라인도 안 타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번지점프는 영원히 못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