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 어제부터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여행할 때 비가 오면 제일 안 좋아요. 다행히도 폭우는 아니고 보슬비라 뉴질랜드 사람들처럼 비를 맞으며 cuba street를 돌아다녔어요. 아침 먹으러 Floriditas 갔다가 뉴질랜드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 갔다가, 저녁 먹으러 이탈리안 레스토랑 Nicolini's 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저녁 먹고 나니 날씨가 좋아져서 웰링턴 케이블카 타고 보타닉 가든에 다녀왔어요.
cuba street 쿠바 스트리트
비가 내리는 쿠바 스트리트예요. 쿠바 스트리트 중간에 무지개 횡단보도가 있어요. 이거 하나로도 거리의 명소가 되네요. 날씨가 좋았음 활기가 넘쳤을 거 같은데, 비가 와도 관광객은 시간이 한정적이니 구경을 해야겠죠. Cuba Street는 웰링턴의 보헤미안 창작 지역으로 묘사되며 많은 카페, 부티크 패션 매장, 아트 갤러리 및 음악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60년 동안 전기 트램 노선이 Cuba Street까지 운행되었는데, 트램 라인이 제거되고 거리의 중간 부분은 1969년에 교통이 폐쇄되어 보행자 전용 쇼핑몰이 되었고 지금도 그 상태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레스토랑 Floriditas
아침 겸 점심 먹으러 웰링턴에서 유명한 뉴질랜드 레스토랑인 Floriditas에 갔어요. 뉴질랜드의 커피는 어딜 가서 마시나 맛있는데 웰링턴은 유독 맛있는 거 같아요.
간단하게 브런치를 하러 갔는데, 고기 러버인 둘째는 아침부터 스테이크를 주문하더라고요. 뉴질랜드의 고기와 칩스는 어딜 가나 맛있죠. 고기는 질기지 않고 맛있었는데, 고기 굽기를 웰던으로 먹어서 음식 나오는 시간은 좀 오래 걸렸어요.
둘째는 스테이크, 첫째는 햄버거, 저는 스콘을 주문했는데, 첫째가 주문한 햄버거가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사진에서도 맛있어 보이진 않네요. 맛없다고 안 먹더니 맥도널드에서 치즈버거를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뉴질랜드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
뉴질랜드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은 무료예요. 일부 단기 전시회 및 활동에는 요금이 부과되는데, 일반 전시만 봐도 박물관이 커서 하루 종일도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어요. 오픈 시간은 am 10시-pm6시예요.
오늘 비가 와서 바깥활동도 자유롭지 못한데, 이렇게 좋은 박물관에서 반나절을 무료로 관람하니 더욱 좋았어요.
아이들 스스로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게 잘 되어있어서, 저희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게 박물관에서 한참을 있었어요. 웰링턴에 방문하신다면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은 필수로 꼭 가보세요.
웰링턴 이탈리안 레스토랑 Nicolini's
박물관에서 나와서 구글 평점이 4.6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Nicolini's에 왔어요. 웰링턴에 워낙 맛집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이에요. 첫째가 스파게티를 먹고 싶어 해서 선택한 곳이에요. 셋이서 콜라 3잔 주문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Nicolini's에서 느꼈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저랑 첫째는 스파게티를 먹고, 둘째는 또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오클랜드보다 웰링턴이 더 맛집이 많다고 하는 말에 동의합니다. 스파게티 맛있었고 양도 많아서 저희 아들과 저 다 매우 만족했어요. 맛집 여행하러 웰링턴에 여행 오고 싶다고 하는 아들들이에요.
Wellington Cable Car 웰링턴 케이블 카
밥 먹고 나오니 해가 뜨고 날씨가 좋아서 웰링턴 케이블 카를 타러 갔어요. 티켓은 Return Tickets과 Single Tickets 두 종류가 있어요. 저희는 싱글 티켓을 구매해서 내려올 때는 웰링턴 보타닉가든을 구경하면서 내려왔어요.
- Single Tickets 가격
Adult One Way-$5.00
Child 5-15 years one way -$2.50 - Return Tickets 가격
Adult Return-$9.00
Child 5-15 yrs return-$4.50
Family return 1AD & 3CH 5-15 yrs $16.00 (어린이 2-3명까지 가격 같음)
Family return 2AD & 4CH 5-15 yrs $22.00 (어린이 2-4명까지 가격 같음)
케이블 타고 위로 올라오니 웰링턴 시내도 보이고 전망이 좋았어요. 케이블카도 너무 귀엽고요. 비 오고 난 후 맑은 날의 웰링턴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보타닉 가든 쪽으로 구경하면서 내려가다가 만난 보타닉 가든 놀이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놀이터에서 또 쉬었다 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짚라인도 있어요.
아침부터 비가 와서 웰링턴을 제대로 못 여행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 올 때는 박물관에 갔고, 비가 그쳐서 맑을 때 케이블카도 타고 보타닉 가든도 산책해서 다행이에요. 내일은 웰링턴 근교를 여행할 예정이에요.
'뉴질랜드3년살기 > 뉴질랜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웰링턴에서 타우포로 이동-레빈 어드벤처 공원, 타우포 호수, 레이크랜드 리조트 타우포 (5) | 2022.12.02 |
---|---|
웰링턴 Spruce Goose에서 한국식 치킨먹기, 웰링턴 근교여행 Red Rocks에서 만난 비포장도로 (0) | 2022.12.01 |
바람의 도시 웰링턴 도착후 자전거타기, 웰링턴 제임스쿡호텔 그랜드 챈슬러 (1) | 2022.11.28 |
뉴질랜드에도 워터 파크가 있다-Splash Planet, 네이피어 와이너리 Mission Estate Winery (0) | 2022.11.26 |
뉴질랜드 네이피어 여행-전망좋은 네이피어 온천 오션 스파, Lick this, Art Deco walk (2) | 2022.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