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4 텀 학교생활은 각종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텀마다 진행하는 assembly 어셈블리를 할 때 아이들 공연도 많이 해서 부모초청도 많이 하고, 댄스대회, 크리스마스 마켓, 4 텀 마지막날은 학년별로 학교운동장이나 비치에서 파티를 합니다.
뉴질랜드 4 텀 학교생활 (어셈블리 assembly /댄스파티/도시락)
자유로운 분위기의 뉴질랜드 학교이지만 assembly 어셈블리에 가보면 놀라울 정도로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시고 질문을 하시면 아이들이 손을 들고 대답하는데, 신기한 건 교장선생님이 아이들 이름을 다 알고 있는 거 같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손을 들면 아이들 이름을 다 호명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뉴질랜드 학교에는 assembly 어셈블리 시간 한 팀에 2-3번씩 금요일에 2시부터 3시까지 있습니다.
이때 상 받는 아이들은 이틀전쯤 담임선생님이 메일을 부모에게 보내줍니다. 아이가 상을 받는 건 비밀이니, 아이에게 말하지 말고 시간 되면 assembly 어셈블리에 참석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한 텀에 한번, 반에서 한 명씩 만주는 엑설런스 상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우리 아이들도 엑설런스나 시티즌쉽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첫째가 엑설런스 상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유학생담당 선생님이 우리 학교에서 유학생이 엑설런스 상은 처음 받는 거라고 하셔서 아이가 너무 기특했습니다.
이 상장은 메릿 Merit 상입니다. 메릿상장은 한 텀에 2번 정도 한 반에 4명 정도씩 상을 줍니다.
첫해에는 담임선생님 메일을 보고 특별한(?)상인지 알았는데, 메릿 상장은 1년 동안 한 번은 모든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상입니다.
그래도 항상 어떤 부분 때문에 상을 받는지 아이들마다 다르게 쓰여 있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모두에게 한 번씩은 상을 주는 뉴질랜드 학교, 참 좋습니다.
방과 후에 댄스파티가 있어서 강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이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댄스파티 주제는 형광이어서, 2 달라샵에서 형광봉과 형광팔찌와 반지를 샀어요.
댄스파티는 2학년정도씩 묶어서 했어요. 이날은 둘째 학년의 댄스파티날이었어요.
아이픽업할 때 들어가 보니,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학교 강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강당입구에는 푸드트럭 몇 대가 와서 딤섬과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학교 강당 위에서는 합창부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노래를 불러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습니다.
스미글에서 라지 사이즈 도시락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도시락은 샌드위치나 에그베이컨머핀, 김밥, 삼각김밥, 유부초밥등을 자주 싸주는데, 오늘은 치킨데리야키 스시를 점심으로 싸줬습니다. 제일 간단하고 아이 들도 좋아해서 자주 만듭니다. 여기에 모닝티에 마실 주스 하나와, 마실물을 넣어주면 됩니다.
도시락 종류에 따라 통도 달라져서, 도시락통만 5종류가 넘게 있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에서 도시락을 안 싸다가 뉴질랜드에서 도시락을 싸서 보낼려니 부담이 많이 되었는데, 도시락 싸다 보니 요령도 생겨서 금방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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