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끌고 해외여행/호주+뉴질랜드 여행 (2023)

뉴질랜드 남섬여행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후 빙하 입수

캐리어우먼 2023. 4. 17. 19:54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운트쿡에서 후커밸리 트래킹을 한 사진과 설명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작년 뉴질랜드 남섬여행할 때 아이들 둘 데리고 후커밸리 트래킹을 했었는데, 신용카드가 해킹당해서 카드가 갑자기 정지가 되어서 처리하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아이들 점심도 못 먹이고 트래킹 했다가 아이들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와나카에서 밥을 든든하게 먹이고 출발했어요. 와나카에서 마운트쿡 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뉴질랜드 남섬여행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후 빙하 입수

Hooker Valley track
Hooker Valley track

 

 

작년에도 마운트쿡 트래킹 할 때 날씨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위에 사진은 마운트쿡 트래킹 시작점인 주차장인데, 주차장 뷰 마저 예쁘답니다. 화장실도 있으니, 아이들이 있으신 가족은 화장실을 들렀다 가는 걸 추천해요.

왕복 3시간 소요된다고 적혔는데, 아이들과 가는 가족은 중간에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후커 레이크에서 빙하도 보며 빙하물에 발도  담가보고 잠시 놀기도 해야 하니 3시간 30분-4시간 생각하시고 여행 계획 세우면 좋겠어요.

 

 

Hooker Valley track
후커밸리 트랙 첫번째 다리

 

 

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랙킹은 다리를 3개 건너야 해요. 사진에 보이는 첫 번째 다리는 정상에서 40프로 정도 올라가면 보입니다. 저희는 1월 뉴질랜드의 한여름에 올라가서 물을 일인당 한 병씩 챙겨서 갔어요. 뉴질랜드는 나무가 있으면 한여름에도 그늘이라서 덥지 않은데, 마운트쿡 올라가는 길에는 나무그늘이 없어서 물을 넉넉히 챙기면 좋아요. 

 

 

Hooker Valley track
후커밸리 트래킹 다리

 

 

첫 번째 다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보기보다 저 다리 위에 서면 무서워요. 바람이 불면 다리가 흔들리고, 앞에 사람이 조금만 세게 걸어도 다리가 흔들거리는 게 느껴져요. 한 번에 20명 이상씩 다리 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안내문도 붙어있어요.

 

 

Hooker Valley track
Hooker Valley track

 

 

후커밸리 트래킹을 하다 보면 계속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어느 곳을 보아도, 너무나 멋진 풍경들이 펼쳐져요. 작년에도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을 할 때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 또 후커밸리 트래킹을 하게 된다면 더 좋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한여름의 설산, 빙하물, 쨍한 햇살에 예쁜 구름과 하늘, 오다가다 만나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Hi" , "Hello" 인사까지, 가슴 벅찬 날이었어요.

 

 

후커밸리 트래킹

 

 

트래킹 중에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멋진 풍경을 보며 멍하게 가만히 있을 때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네요.

 

 

 

 

 

 

Hooker Valley track
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랙 2번째 다리

 

 

두 번째 다리가 보여요. 트래킹을 하다 보면, 마운트쿡 국립공원에 있는 후커밸리 트랙이 왜 가장 인기 있는지 느껴지는 풍경들이 계속 펼쳐져서 사진을 계속 찍게 됩니다. 

 

 

Hooker Valley track
Hooker Valley track

 

 

총길이는 5.1km이고, 높이는 100m 정도 되는 거의 평지처럼 올라갈 수 있는 트래킹이라서 체력이 약하신 분들도 걸을 수 있어요. 실제로 몸이 불편해서 지팡이를 이용해서 올라가시는 분,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이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Hooker Valley track
마운트 쿡 후컵밸리 트래킹

 

 

트래킹 길이 잘 돼 있어서 등산화를 신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도 가볍게 올라갈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모두 운동화를 신고 다녀왔어요. 하지만 한겨울에 눈이 내리면 미끄럽다고 하니, 한겨울에 등산하시는 분들은 등산화도 고려하시면 좋겠어요.

 

 

Hooker Valley track
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랙

 

 

3번째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후커 레이크(Hooker Lake)가 나오니 조금만 더 힘내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을 지나면 후커밸리 트랙 정상이에요.

 

 

Hooker Lake
후커 호수

 

 

정상에 도착하면 벤치가 있어서 이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휴식을 취하며 쉬고 있어요. 다시 돌아서 주차장에 가는 길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데, 풍경이 멋져서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Hooker Lake
마운트쿡 빙하

 

 

후커 호수(Hooker Lake)의 빙하물은 빙하 암석 가루로 인해 사진처럼 파란색물에 연한 회색을 섞은 물색을 가지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빙하보트 투어는 없고 타즈만 호수에 가면 빙하투어가 있는데, 작년에 빙하보트 투어를 해 보았는데 굉장히 좋았어요.

마운트쿡 빙하보트투어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작년에 제가 쓴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남섬여행] 22. 마운트쿡 빙하보트투어 추천, 와나카호텔 Edgewater Hotel 추천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 여행 22일 차예요. 어제 마운트 쿡 허미티지 호텔에서 하루 자고, 체크아웃 후 미리 예약해놓은 마운트 쿡 빙하 보트 투어를 하는 날이에요. 허미티지 호텔은 지금이 극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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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er Lake
마운트 쿡 에서 빙하물에 입수

 

 

저는 빙하물에 발을 담가 보았는데, 더위가 싹 사라지는 온도였어요. 후커 호수(Hooker Lake)의 수온은 2도 정도 된다고 해요. 발만 담가도 한기가 느껴지는데, 저희 남편과 아들은 기념으로 빙하물에 머리까지 입수를 했답니다. 주위에 사람들도 다들 박수를 쳐줬어요. 한여름에도 이렇게 추운데, 얼마 전에 방영만 '두 발로 티켓팅'에서 여진구 님이 초봄에 빙하물에 입수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여름이 아닐 때에는 밖에 나와도 추울 텐데, 정말 멋졌어요. 빙하에 입수하는 동영상을 찍어놨는데,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큰 추억이 되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