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오클랜드 오라케이 도메인에 위치한 오라케이 놀이터

캐리어우먼 2022. 12. 20. 00:05

 

오클랜드 10월의 3 텀 방학기간이예요. 날씨가 계속 한여름처럼 좋아서 방학을 잘 즐기고 있어요. 이번 3 텀 방학 시작하자마자 코로만델 핫 워터 비치와 와이히로 여행을 갔을 때도 날씨가 좋아서 아주 잘 놀았는데, 여행 다녀와서도 날씨가 계속 좋으니 집에만 있을 순 없어서 집에서 자동차로 9분 거리인 오라케이 도메인 공원으로 놀러 나왔어요.

 

 

 

 

 

 

오클랜드 오라케이 도메인에 위치한 오라케이 놀이터

Orakei Playground
오라케이 놀이터 그네타기

 

 

10월에 반팔 입은 아이들이 보니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알 수 있어요. 햇살도 따스하고 바람도 안 불어서 한여름같이 더웠어요. 뉴질랜드에서 더우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면 시원해요. 둘이라서 잘 싸우기도 하지만 밖에 나오면 심심해하지 않고 둘이 잘 놀아요. 서로 그네를 밀어주며 잘 논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98%는 첫째가 둘째를 밀어주는 사진이더라고요. 이렇게 동생을 잘 챙기면서 노는데, 맨날 동생하고 잘 놀아주라고 해서 미안하기도 해요. 

 

 

Orakei Domain
오라케이 도메인

 

 

저 멀리 나무 뒤로는 오카후 베이 비치(Okahu Bay Beach)예요. 타마키 드라이브를 운전하다 보면 이쪽에서 보이는 시티뷰가 너무 예뻐요. 특히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구름이 낮게 깔려서 운전하다가 자동차를 세우고 풍경을 감상하게 하는 뷰가 펼쳐집니다. 오늘따라 유독 잔디밭도 파릇파릇하고 예쁘네요.

 

 

Orakei Playground
오라케이 놀이터

 

 

오른쪽에 보이는 건 바비큐를 할수 있는 기계예요. 동전을 넣으면 되고, 철판으로 되어있어서 보통 호일을 깔고 이용하더라구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간단하게 식빵이랑 소세지를 구워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희는 삼겹살과 소고기를 예전에 친구아버님이 구워주셔서 먹은적이 있어요. 예약은 따로 하지 않고 비어있으면 사용하면되요. 우리나라처럼 인구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바다옆에는 바베큐 기계가 있고 사람들이 피크닉 와서 종종 사용해요. 처음에 뉴질랜드 왔을 때는 신기하고 너무 좋아서 자주 아이들과 피크닉 와서 해 먹어야지 했는데, 혼자서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요.

 

 

Orakei Domain
오라케이 도메인

 

뒤로 보이는 구름과 파릇파릇한 잔디가 오늘따라 예뻐 보이네요. 저희 아이들은 오라케이 도메인 놀이터에 짚라인을 가장 좋아해서 짚라인을 여러 번 타고 잔디밭에서 둘이 잡기 놀이, 공놀이도 하고 돗자리 펴고 책도 읽고 뒹굴다가 집에 돌아갑니다. 어느 공원을 가나 잔디 위에 돗자리 펴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쉴 수 있는 뉴질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