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3년살기/뉴질랜드 3년살기 일상

뉴질랜드 공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 반입금지를 경험/ 날씨좋은날의 피하비치.

캐리어우먼 2022. 10. 26. 08:00

뉴질랜드 공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 반입금지를 경험했어요

아이들 학교가 한 학년이 끝나고 6주 정도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남편이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왔어요.

이번에도 우리가 그 동안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을 잔뜩 사 가지고 큰 캐리어 2개, 작은 캐리어에 배낭을 들고 왔어요. 첫째와  제가 너무 먹고 싶어 했던 게장 3마리를 아이스 가방에 꽁꽁 싸매서 가지고 왔는데 이건 공항에서 무사통과가 되었어요. 그런데 냉동장어가 긴 비행시간 동안 좀 녹았겠죠? 프로즌이라고 포장지에 쓰여 있는데, 녹았다고 그건 가지고 나갈 수 없다고 해서 장어는 공항에서 폐기 처분하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뉴질랜드 짐 쌀 때 참고해 주세요. 생선까지 사서 오시는 분들은 없으려나요? 저희 신랑은 옥돔이랑 주꾸미도 냉동으로 꽝꽝 얼려서 가지고 왔는데, 이건 무사통과되었답니다. 그동안은 한 번도 음식물 걸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날씨 좋은 날  피하 비치에서 파도타기

남편이 한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뉴질랜드로 도착 후 오클랜드 저희 집까지 오면 오전 10시 정도가 되더라고요. 긴 비행시간에  좀 쉬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아빠를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피하 비치에 가자고 졸랐어요. 피하 비치 가고 싶어서 아빠를 기다린 아이들처럼요. 그래서 남편이 가지고 온 음식들만 정리하고 바로  피하 비치로 출발했어요.

 

 

Piha Beach 피하 비치
Piha Beach 피하 비치

 

 

집에서는 날씨가 좋아도 피하비치에 도착하면 늘 흐렸던 거 같은데, 오늘처럼 쨍한 날의 피하 비치는 처음이었어요. 방학도 시작하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바다에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피하 비치는 날씨 바다 느낌이 다르니, 전에 피하 비치 글 올린 것도 아래에 첨부할게요. 피하 비치 주자창 정보도 있어요.

 

 

 

 

(뉴질랜드) 오클랜드 피하비치에서 파도놀이, 서핑

한 달 만에 남편이 뉴질랜드로 휴가(?) 온 날이에요. 오자마자 집에 짐만 풀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다, 피하 비치를 다녀왔어요. 오클랜드시티에서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서쪽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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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Piha Beach 피하비치, 리무에라 골프장

< Piha Beach 피하 비치 > 검은 모래와 강한 파도로 유명한 피하 비치, 서핑 장소로도 인기가 많아요. 오클랜드 중심 해서 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져 있고, 자동차로 50분 정도 소요돼요. 1월 1일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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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ha Beach 피하 비치
날씨 좋은날 Piha Beach

 

 

한국도 그렇지만 뉴질랜드 바다에 여름에 물놀이 시즌이 되면 라이프가드 가 있어요.  모래사장에 빨간색 고깔을 양쪽으로 2개 세워 놓는데, 그 안에서만 놀아야 해요. 사람들 모여있는 곳 이탈하면 라이프 가드가 호루라기를 불며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해요. 피하 비치는 파도가 거칠어서 서핑하기에 재미있지만 그만큼 위험하니, 꼭 라이프 가드 눈앞에서 놀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라이프가드 없을 때 바다에 들어갔다가 한국사람이 파도에 휩쓸려가서 헬기가 출동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Piha Beach 피하 비치
Piha Beach 피하 비치

 

 

날씨가 좋아서 모래사장에 하늘에 구름과 사람들이 비치더라구요. 남미의 우유니 사막은 따라갈 수 없겠지만, 어설프게 그런 느낌도 나고요. 피하 비피의 모래는 검은색이에요. 오클랜드 서쪽에  위치한 피히비치, 무리와이 비치, 베델스비치 모래는 부드럽고 검은 모래로 유명하고, 모두 서퍼들의 천국으로 서핑 명소로 서핑 강습도 받을 수 있어요.

 

 

뉴질랜드 모래썰매
피하비치에서 모래썰매 타기

 

 

바다에서 실컷놀고, 화장실 앞에 간단하게 씻는 곳이 있어서 간이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작은 모래언덕에서 아이들은  부기 보드를 타고 모래썰매를 타고 노네요. 모래 언덕이 낮고 모래가 부드러워서 탈만한가 봐요. Giant Sand Dunes 자이언트 샌드 듄에 다녀온 뒤로 비슷한  것만 보면 모래 썰매를 타려고 해요. 아래에 모래썰매 피드 링크 첨부할게요.

 

 

 

뉴질랜드여행 - 자이언트 샌드듄에서 샌드보딩, 90마일비치

Kaitaia 카이타이아에서 Giant Sand Dunes 자이언트 샌드 듄 까지는 98km,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날 카이타이아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그냥 오클랜드로 출발할까 다시 북쪽으로 되돌아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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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ha Beach 피하 비치
Piha Beach 피하 비치

 

 

처음에 뉴질랜드 왔을 때는 피하 비치 가는 길이 약간 구불거려서 남편이 왔을 때만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제가 운전해서 한번 다녀오니 또 운전이 쉽더라고요. 뉴질랜드 운전은 양보도 잘해주고, 차선이 많지 않아서 운전하기 좋아요. 여름방학 동안 피하 비치를 얼마나 자주 다녔는지 몰라요. 저희 가족에는 뉴질랜드 비치 중에 3위안에 드는 곳 중의 하나가 피하 비치랍니다.